[2014/9 홍콩 마카오 여행기] 고난스러웠던 여행의 시작,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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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 홍콩 마카오 여행기] 고난스러웠던 여행의 시작, 1일차


이 후기는 2014년 9월에 다녀온 6박 8일간의 홍콩 마카오 여행기 입니다.

 

 

늘 여행가기 전 한달은 장기휴가를 떠나기 위한 일처리를 하기위해 바빴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거진 한두달은 잔업에 잔업을 할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이번 여행도 그러했고 막상 여행당일은 컨디션이 최악이었습니다.

 

마침 운이좋게도 홍콩으로 가는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좌석 2층석을 이용했는데 저희 부부외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우와~~ 럭키~~~'

 

 

 

전세 좌석에 저도 놀라고 동거인도 놀라고 객실 승무원님은 안 놀라셨을까요?

 

 

 


전세기 서비스로 기내식이 나왔습니다.

물론 전세기가 아니라도 주는겁니다.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벼도 맛있는 비빔밥 이었습니다.

 

 

 


"저기 혹시 메뉴중에 면은 없나요?"라고 승무원분께 여쭤보니 컵라면은 가능 하다고 합니다.
시간은 오전 11시..
탑승전 항공사 라운지에서 컵라면을 먹고 왔지만 또 시도해 봅니다.
맛있을리 없습니다.

 

 


짧은 비행에 긴 낮잠까지 자고..
(빈자리 한번씩 다 앉아봤어야 하는데요..ㅠㅠ)
어느새 홍콩 공항에 도착을..

 

다만 기내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기내에서 한시간을 대기하고..

경찰이 도착하고..

뭔가 도난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저는 화장실을 들락날락..

탈이 났었나 봅니다.

 

 

 

 

기내에서 한시간 정도를 대기하다 내릴 수 있었습니다.
꼭 2년만에 다시찾은 홍콩이었습니다.

 

 

 


공항에서 A21번 버스를 타고 14번역 미들 로드에서 하차..

 

 

 


침사추이 쉐라톤으로..고고씽..

 

 

 


그때당시 2박에 26만원 정도로 예약한 쉐라톤 침샤추이 입니다.

아주 싸게 예약했었다고 매우 좋아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대를 안하면 기대대로 되는법..응?

'어차피 업그레이드는 없을꺼야!' 생각하고 체크인 하고 객실로 왔는데..
이건 무슨뷰?

 

 

 

 

옥상 쉼터뷰 입니다.

 

 

 


그래도 귀빈층을 주셔서 오며가며 사과 무제한 서비스를 똻!! 하고 받았었습니다.

 

 

 


짐을 던져놓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침샤추이 거리로 동거인과 나갔습니다.
배고파 쓰러질뻔..
뭘 잘못 먹었는지 홍콩에 도착하면서부터 폭풍 ㅅㅅ를..

화장실을 들락거리니 자꾸 허기는 지고..

여행중이라 먹긴 먹어야 했습니다.

 

 

 


오후 5시 이전에 해피아워 타임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없어진 침사추이에 있던 하가웃 이라는 딤섬 전문점 입니다.

 

 

 

 

 

 

 

 

얌차(YumCha) 라고 따뜻한 차와 함께 딤섬을 먹는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속에도 좋은 따뜻한 중국차를 마시고..

 

 

 


딤섬 딤섬 딤섬 딤섬..

마구 주문했었습니다.
홍콩에 올때마다 들렀던 곳이라 그 맛은 보장인 곳이었습니다.

새우 딤섬 하가웃..

 

 

 


촵촵..

 

 

 

 

쌀피로 싼 새요리..

창펀..

저와 동거인 모두 제일 좋아하는 딤섬 중 하나였고 이곳 하가웃에서 먹은 창펀을 제일 좋아했었습니다.

 

 

 


촵촵촵..

 

 

 

 

소롱포 입니다.

 

 

 


촵촵촵촵..

 

 

 

 

돼지 새우 딤섬..

샤오마이 혹은 쇼마이..

 

 

 


촵촵촵촵..

 

 

 


오래된 건물에 큼직한 간판을 보니 홍콩에 왔다는게 실감이 납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디저트를..

홍콩에 오면 허유산이죠.

 

 

 


역시 맹고 맹고..입니다.

 

 

 


홍콩의 9월은 역시나 덥고 습했습니다.

 

 

 

빅토리아 하버 페리터미널 선창장에 정박해있는 대형 유람선을 보니 저도 타보고 싶어졌습니다. 

 

 

 

 

 

 

 


배도 부르겠다 인근 침사추이 산보를 계속 진행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별다른 계획은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정박해있는 유람선을 가까이서 보니 실로 거대했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쇼핑몰로 들어왔습니다.

 

 

 


차를 마셨으니 커피도 한잔..

 

 

 

 

친구도 만나고..

 

 

 


침사추이 근방을 걷고 또 걷고..
익숙하지 않은곳을  익숙하게 만들었습니다.

 

침사추이에서 가장 익숙한데 늘 으스스한 청킹멘션 앞입니다.
청킹멘션뿐 아니라 여기 저기 짝퉁 파는 삐끼들이 예전보다 늘었습니다.
능숙한 한국말로 "뚱뚱보 아저씨 시계 있어요..시계.." 라고 하시던 아랍 아저씨..
이노옴!! 할뻔 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들어와 조금 휴식을 취하려는데 누군가 방문을 두드립니다.
턴다운 서비스 하러와서 초콜렛 두개 주고 가는 부끄럼 많은 직원님..
4개 주셔도 되었는데요.

 

 

 


폭풍 ㅅㅅ는 계속되고 휴가가 시작되고 긴장이 풀려서인지 어깨와 몸이 무거웠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니 오후 9시30분..헉..
이것도 하고..저것도 하고..하고 싶었던 것은 굉장히 많았었는데요.
에라이 모르겠다..약부터 먹습니다.
제 여행의 평생 동반자 정로환!!

 

 

 


약먹고 다시 자기 아까워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고 침사추이 란퐁유엔을 찾아 청킹멘션 앞으로 나왔습니다.

 

 

 


4월부터 내부 리모델링중..에잇!!

 

 

 

 

 

 

 


목적지 없이 정처없이 침사추이 거리 배회를 해봤었습니다.
밤 10시가 넘었는데 사람들이 북적 북적 거리는 가게들이 꽤나 보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디저트 카페입니다..오홀..

 

 

 

 

다들 디저트만 드시고 사시는지..

 

 

 

 

재미있는 홍콩의 길거리 풍경이었습니다.

 

 

 


폭풍 ㅅㅅ중에도 눈이 가는 길거리 꼬치들..

 

 

 


우리돈 1500원짜리 오징어 꼬치를 하나 사먹어 봤습니다.

몸은 뭐 어떻게 나을겁니다.

 

 

 


란퐁유엔은 리모델링 중이고 카페드 코랄은 문을 닫고..
여기 저기 방황(?) 하다 느낌이 비슷한 가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아주 맛난 밀크티 땜에 아프고 지치고 배고픈 몸에서 힘이 났습니다.

 

 

 

 

따끈하고 달콤한 밀크티가 진짜 이땐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홍콩식 패스트 푸드..

 

 

 


소고기와 마카로니가 들어간 토마토 스프입니다.

 

 

 

 

한술 떠 보면..
캬..좋습니다.

 

 

 

 

여기가 홍콩 맞습니다.

 

 

 


이건 동거인이 주문한 토스트..

 

 

 


컨디션 난조로 홍콩에서의 첫째날 아무것도 못하고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래도 밤거리를 걷다보니 이곳이 홍콩이구나..라는 느낌은 팍팍..

 

 

 


호텔로 돌아와..
내일을 위해서 감기약도 먹고 자야했습니다.

 

 

 

 

이상 장염에 감기몸살까지 함께 했었던 홍콩 마카오 여행의 첫째날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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