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야식 대패생삼겹살 구이 만들기
- 밥집 맛집
- 2021. 6. 29.
[집밥] 야식 대패생삼겹살 구이 만들기
금요일 퇴근 후 한주간 많이 먹은 저를 반성하며 저녁을 건너뛸려고 했는데 늦게 퇴근하신 동거인이 배고프다고 냉장고를 털더니 대패생삼겹살과 남아있던 쌈채소들을 꺼냈습니다. 이 대패생삼겹살은 비빔면이랑 함께 먹을려고 사둔 것이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이를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 일단 굽기로 했습니다.
쌈채소들은 잘 씻어서 먹기좋게 찢고 스댕보울에 담아줍니다.
고춧가루 두 큰술..
간장 세 큰술..
알룰로스나 물엿 세 큰술..
식초 세 큰술 혹은 네 큰술..
마늘가루 약간..
넣어주고 잘 섞어주면 쌈채소 겉절이 양념장이 됩니다.
이 양념장을 스댕보울에 담아둔 쌈채소에 부어주고 섞어주면 금뚝딱 만드는 쌈채소 겉절이가 됩니다.
그리고 웍을 일단 강한불에 달궈줍니다.
거기에 대패생삼겹살 한팩(약 500g 이었습니다.)을 넣어주고 한쪽면을 구워줍니다.
대패생삼겹살이 구워지면서 수분과 기름이 나오는 것은 따라내거나 키친타월로 닦아내 줍니다.
대패생삼겹살이 구워지는 웍에 후추 소금을 잔뜩 뿌려줍니다.
마늘 가루도 잔뜩..
한줄씩 길게 되어있는 대패생삼겹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계속 구워줍니다.
간을보고 약간 심심하다 싶으면 후추와 소금을 더 뿌려주고 바싹 구워줍니다.
휘휘 저어가며 볶아주고 삼겹살이 만족스럽게 익었을때 조리를 끝내줍니다.
접시 한쪽으로 잘 구워낸 대패생삼겹살을 담아주고..
한쪽으로는 준비한 쌈채소 겉절이를 담아줍니다.
마늘편 대신 튀긴 마늘 후레이크도 뿌려주고..
간단한 불금의 야식이었습니다.
저녁 9시..
간단하게 차려낸 대패생삼겹살 구이 입니다.
바싹하게 구운 대패생삼겹살 위로 또 바싹한 튀긴 마늘 후레이크를 뿌려줬습니다.
식감과 식감의 충돌!!
달콤 새콤 짭짤한 쌈채소 겉절이..
마침 집에 깻잎 무쌈 제품이 있어서 함께 놓아주었습니다.
마늘 후레이크 듬뿍 뭍힌 대패 삼겹살 한쪽을 먹어봤습니다.
아사사사삭!! ㅋㅋㅋ 원했던 식감!!
무쌈 깔고 위로 대패삼겹살과 겉절이 올려서 한쌈..
급하게 뚝딱 만들었지만 꽤나 쓸만한 야식이었습니다.
이상 야식 덕분에 1kg은 불은것 같지만 그래도 입은 행복했던 불금 저녁의 대패생삼겹살 구이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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