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함흥냉면 비빔냉면, 수진역 인근 백경회관

신흥면옥부터 현재 백경회관까지 50년 가까이 구 성남지역의 함흥냉면 기계냉면 대표 전문점으로 영업을 해온 백경회관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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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생각나던 어느 금요일 저녁 퇴근 후 동거인과 함께 수진역 인근 "백경회관"을 찾았습니다.

8호선 신흥역과 단대오거리역 사이에서 신흥면옥으로 오랜시간 영업을 하다가 백경회관으로 매장명을 변경했고 신흥역 인근 매장이 재개발로 인하여 지금의 위치로 이전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는 참숯돼지왕갈비와 함흥냉면을 전문으로 하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해보면 불고기와 돼지왕갈비 그리고 생삼겹살등의 고기메뉴가 있고 회냉면, 물냉면, 비빔냉면 메뉴에 갈비탕과 육개장 그리고 곰탕에 된장찌개까지의 식사 메뉴가 있습니다.
냉면은 주문을 하면 바로 뽑아서 삶아주는 기계냉면 전문점 입니다.
일전에 먹었던 회냉면의 양념맛이 너무 기억에 남아 물냉면 매니아지만 비빔냉면과 냉면사리를 주문하고 동거인께서는 회냉면을 주문하셨습니다.

금요일 저녁 8시 30분이 넘어서 찾아갔던지라 손님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았는데 다들 돼지왕갈비를 드시고 계신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따끈한 육수가 주전자에 담겨져서 나왔습니다.

함흥냉면이 나오기 전까지 홀짝 홀짝 뜨끈한 육수를 마시면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냉면사리를 추가한 제 비빔냉면이 나왔습니다.
두덩이의 면사리가 양념에 잘 비벼진채로 나왔고, 오이채와 배조각위로 편육 한조각과 계란반숙이 올려져서 나왔습니다.

이건 동거인께서 주문한 회냉면에 있던 회무침 사진입니다.

 

냉면 반찬으로는 무 절임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테이블마다 냉면전문점이면 으례 있을 겨자통과 식초통이 있는데 특이하게 설탕통도 함께 있습니다.

겨자와 식초를 한 큰술씩 뿌리고 설탕도 한 큰술 정도 넣어줬습니다.
일전에 먹어봤을때의 기억으로 이곳 양념은 살짝 단맛이 추가될때 제 입맛에 더욱 잘 맞았기 때문에 추가한 양념들 입니다.

재료들은 한번 더 비벼주고 편육 조각으로 냉면을 감싸서 집어들고 한입..

그리고 새콤 달콤한 무 절임으로 냉면을 싸서 또 한입..

시판된 건조면이 아니라 주문하면 금방 뽑아서 삶고 양념에 비벼준 기계면이라 그 특유의 식감또한 참으로 괜찮습니다.

사리까지 추가하여 적지않은 양이었지만 또 이렇게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이상 8호선 수진역 인근의 함흥냉면 비빔냉면 기계냉면 전문점, 백경회관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