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하루 네시간만 영업하는 만둣집, 송파/잠실 송파동 원산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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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만두"는 9호선 송파나루역 인근에서 30년 가까이 영업하고 있는 만두 전문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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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후덥지근 했던 날..

외근이 있어 나오는 길에 조금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하여 원산만두에 왔습니다.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걸어서 딱 30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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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은 휴무일이고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영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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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전에는 자정까지 영업한듯 한데 팬데믹 기간을 가치면서 영업시간이 변경된것 같습니다.

하루에 4시간 밖에 안되는 짧은 영업시간도 원산만두의 음식들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하나의 요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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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어간 시각이 오후 1시 30분 즈음이었는데 두 테이블 메뉴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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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왼쪽으로는 반죽기와 조리대가 보였습니다.

만두피를 만들고 손칼국수면을 만드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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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는 이런 연식이 느껴지는 테이블에 여섯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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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만두국까지 만두요리 세종류에 라면, 손칼국수 그리고 냉콩국수까지 세가지 면요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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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기본에 칼국수가 먹고 싶었는게 걸어오느라 땀을 흘려서 냉콩국수에 군만두 그리고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반반 한접시를 주문 하였습니다.

이렇게 주문하면 딱 22,000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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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와 배추가 국내산이라고 치림표에 라벨을 붙여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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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제가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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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콩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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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고명과 각얼음이 눈에 먼저 들어오던 콩국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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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을 콩국과 섞어보니 소면이나 중면이 아닌 칼국수 면이었습니다.

보통 칼국수 면에비해 조금 얇은 면이었는데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손칼국수 면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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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군만두 입니다.

보자마자 우왕~~ 탄성이 나오는 모양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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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면 모두 아주 먹음직스러운 색깔로 튀겨진 군만두 였습니다.

납작만두라고 하기에는 조금 더 두꺼운 편이고 총 8개의 군만두가 나왔습니다. 한입으로는 다 먹지못할 두입 크기 정도의 군만두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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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반으로 주문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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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에 쏙 들어가는 이 만두들은 만두피를 처리한 모양새로 "장미만두" 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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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만두와 다른 얇은피의 만두이며 반반으로 주문해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가 각 다섯개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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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으로는 콩국수용 겉절이 배추 김치와 만두용 단무지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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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콩국수의 콩물부터 한술..

시원하면서 구수한 콩국물이 뜨거워진 몸을 식혀주었습니다.

사장님께서 내어주실때 "간이 되어 있어서 먹어보고 모자라면 소금 치시면 됩니다."라고 알려 주셨는데 제겐 특별히 간을 추가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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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물 안에 있는 손칼국수 면을 듬뿍 집어들고 후루루룩 마셨습니다.

우와.. 특별할 것 없는 콩국물에 비해 손칼국수 면은 아주 개성이 넘쳤습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보통 칼국수에 비해 얇으면서 손칼국수면 특유의 울퉁불특한 식감에 쫄깃함까지 있어서 재밌으면서도 아주 먹기편한 칼국수 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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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엔 이렇게 김치 척 얹어서 먹는게 최고입니다.

겉절이 배추 김치맛에 특별함이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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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튀김만두를 그대로 들고 한입 물어봤습니다.

파사사삭 부서지는 만두피의 식감이 아주 끝내줬습니다.

포장해서 먹는다면 만두가 눅눅해져서 맛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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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속은 잡채가 들어간 고기만두와 같은데 처음 먹었을때 고기만두 보다 간이 조금 더 세게 느껴졌었습니다. 튀김과 찜의 치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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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만두는 한입에 쏙 넣기 정말 좋은 크기였습니다.

김치만두부터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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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고기만두까지 한입..

장미만두는 모양에서 큰 개성이 있었지만 맛에서는 큰 차별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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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먹어보고 싶어서 꽤나 많이 주문했었는데 그래도 완식하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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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평일 오후 2시가 넘었는게 손님들이 계속 새로 오셨습니다.

​다음에 간다면 칼국수에 군만두 그리고 라면에 군만두 조합을 한번 먹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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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하루 네시간만 영업하는 서울 송파/잠실 송파동 원산만두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