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밥집] 영암식당 70년전통 영암떡갈비
- 밥집 맛집
-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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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행을 준비하면서 유명한 떡갈비집이 목포역을 중심으로 "영암식당(영암떡갈비)", "성식당", "돌쇠정", "구풍갈비" 등을 조사 했었는데 영암식당을 선택하여 찾아간 이유는 일단 숙소와 목포역에서 도보로 갈 수 있는 거리였고 오전 9시부터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요일 오전 9시, 전날 저녁 늦게까지 배터지게 먹은 일행들과 함께 숙소에서 영암식당으로 걸어 갔습니다.
온라인 지도앱에서는 "영암식당"으로 검색되는데 간판 이름으로는 "영암떡갈비"로 되어 있습니다.
큰 길가에서 골목으로 살짝 꺾어들어와야 보이는 영암식당 영암떡갈비는 오래된 건물 한채를 통채로 사용하고 있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오전 9시 10분쯤 매장에 들어갔는데 살짝 당황하시던 직원분들..
"혹시 식사 될까요?" 라고 여쭈어 보니 지금 한창 음식 준비를 한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셨습니다.
70년 전통의 영엄전통떡갈비 라는 문구가 우선 가장 먼저 눈에띄던 매장이었습니다.
원래는 전통 떡갈비 정식(29,000원) 3개와 갈비탕(15,000원) 2개를 주문할 생각으로 왔었는데 갈비탕 재료가 손질이 안되어서 그 시간대에는 주문이 힘들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오늘 식사를 많이 해야해서, 혹시 떡갈비 정식 4인분만 주문해도 될까요?" 라고 여쭈어보니 흔쾌히 괜찮다고 해주시는 직원분들..
그래서 5명이서 공기밥 포함 국내산 젖소를 사용하는 전통 떡갈비 정식 4인분을 주문 하였었습니다.
그리고 1인분 정도는 소주로 대체를..
아침부터 잎새주를 콸콸콸..
반찬들을 차려주시면서, 음식 준비되는 동안 반찬들 먹으면서 기다려 달라고 해주셨습니다.
먼저나온 반찬들..
따끈따끈 온기있는 잡채..
방금 구워나온 호박전..
그리고 지금 상에 있는거 다 먹으면 또 줄 반찬들이라고 얼른얼른 먹으라고 해주시는 종업원분..
토요일 오전 이른 시간부터 너무나도 기분좋게 식사할 수 있는 영암식당 이었습니다.
게다가 반찬들이 목포에서 1박2일 여행하면서 먹었던 식당 반찬들 중에서 가장 제 입에도 잘 맞았던 곳입니다.
곧이어 영암 전통 떡갈비가 돌판에 지글지글 구워지면서 연기와 향내를 품기며 테이블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가 2인분 양입니다.
흔히 알던 햄버거 패티를 누른것 같은 광주식 떡갈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영암 떡갈비 였습니다.
고기를 다져서 뭉친게 아니라 갈비살을 끓어지지 않게 잘게 다져주고 그걸 양념해서 구운 형태의 처음 만나는 떡갈비 형태 였습니다.
떡갈비가 나오고 추가로 차려지는 반찬들..
황석어 젓갈..
하얀 쌀밥위로 올려주고 밥과 함께 듬뿍 퍼서 꿀걱..
새끼 갈치인 풀치 무침..
실파 무침..
이것들만 있어도 공기밥 두공기는 그냥 먹을 맛들이었습니다.
모든 반찬들은 리필해 주시기까지..
그리고 드디어 영암 전통 떡갈비 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갈비살을 다져서 뭉친것이 아니라 소 갈비뼈 주위의 살을 끓어지지 않게 조심스레 다져서 양념하고 구운 형태입니다.
떡갈비살을 이렇게 반찬들과 함께 쌈을 싸서 한입..
으악..
입에 들어가서 씹는 순간 그곳이 바로 천국..
그동안 제가 먹었던 떡갈비들은 이런 감동적인 맛을 주는 떡갈비가 아니었습니다. ㅜㅜ
일행 모두 감동..
일행중에 현재 광주에 살고 계시는 분도, 진도 출신인 분도 모두 감탄하던 영암 떡갈비의 맛이었습니다.
하아..
반찬들도..
영암 전통 떡갈비도 완전 제스타일..
일행들 입에도 꿀맛..
그래서 오전 10시가 되기전에 또 글라스 한잔 더!!
먹으면서도 감동이었던 영암 떡갈비의 양이 줄어드는게 슬펐습니다.
이 맛을 미리 알았더라면 진짜 배가 불러도 1인당 정식 한개씩 주문을 했었을텐데요.
떡갈비 쌈도 야무지게 먹고..
갈빗대의 붙어있는 고기들까지 야무지게 뜯었습니다.
반찬들도 몇번이나 리필해 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접시가 비워지면 금방금방 채워주셔서 입도 행복하고 마음도 따뜻했던 영암식당 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오전 9시 50분경..
일행 모두 의견일치 "여긴 꼭 다시 와야해!!" 였습니다.
이상 70년 전통의 영암전통떡갈비, 목포 구시가지 영암식당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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