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음식] 숨어있는 막회천국!! 부산시청 뒤편 거제시장 횟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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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음식] 숨어있는 막회천국!! 부산시청 뒤편 거제시장 횟집들..


"거제시장"은 거제도에 있지않고 부산시청 뒤편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시장입니다.

 

 

 

 

이런 횟집 간판들이 많이 보이는 건물입구 안쪽으로 들어가됩니다. 

 

 

 

 

일단 안쪽으로 들어가면 손칼국수 집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테이블 좌석들도 볼수 있습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횟감들이 있는 수족관이 있습니다.

 




걔중 10년 가까이 찾고 있는 거제시장 내의 제 단골 횟집은 "장미횟집" 입니다.

 

어느봄날 거제시장 장미횟집을 찾아가 부산에서는 밀치인 참숭어 혹은 가숭어와 도다리 뼈채썰기롤 2인 양으로 요청 드렸습니다.

2인분이면 얼마 정도 할까요? 여쭤보니, 3만원 짜리로 맞춰줄께요..라고 답해주시던..

 




횟집에서 안내해 주시는 늘 가는 초장집으로 가서 익숙한 좌석에 앉아 주문한 회를 기다렸습니다.

이 초장집도 다닌지 10년이 넘어서 사장님이 가면 알아봐 주십니다.

 

 

 

 

초장집 초장값은 1인 4천원..

아마 2019년 정도까지 3천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초장값에 포함된 채소들과 반찬들 그리고 장이 함께 나옵니다.

이런 상차림은 각 초장집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장을 보면 아래쪽에 갈은깨와 참기름을 듬뿍 뿌린 쌈장이 보이고 그 위로 또 깨가 듬뿍 뿌려진 초고추장이 나옵니다.

 

 



두개의 장을 따로 먹어도 되지만 대부분 이렇게 두개의 장을 섞어서 드십니다.

막회에 잘 맞는 이 초장집의 막장..

부산 스타일의 막장입니다.

 




곧이어 3만원어치 밀치(참숭어 혹은 가숭어)와 도다리 뼈채썰기 막회가 나왔습니다.

회 아래로 깔린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밀치는 봄까지 맛있고..

 




뼈채 썰어온 도다리는 봄부터 맛있습니다.

 




한쌈싸서..
아~~~

 

 

 

 

 




도다리와 야채무침에 마늘 한점 올리고..

아~~~~

 

 

 

 





밥대신 막회였던 늦은 점심을 낮술과 함께..
막회 3만원, 2인 초장값 8천원, 소주 한병 4천원..

거제시장 막회 식사 4만 2천원..

 

 

 

 

 

 

채 한시간도 안되서 회 먹방을 마무리 하고 시장을 나서는 길..

 




입구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손칼국수 입니다.

 




가볍게 한그릇 후루룩 할수 있는 시장 손칼국수 입니다.

 




시원한 멸칫국물 맛보고..

 




면도 후루루룩 먹고..

 




예상하지 못했던 써비스 김밥까지 클리어!!
거제장 손칼국수 2인 7천원..

 




또 다른 날입니다.

 



 

4만원짜리 막회 한접시..

역시나 거제시장 장미횟집 이었습니다.

 

 



독특하게 썰어주신 밀치회..

 

 



봄에는 역시 도다리회 입니다.

 

 



제 입맛엔 이렇게 썰어주는 막회가 잘 맞습니다.

촵촵촵..

 

 

 

 

촵촵촵촵..

 

 

 

 

술생각이 안날 수 없는 막회들..

 

 

 

 

이렇게 상차림때 나오는 채소무침위로 다시마 깔고 회 올리고 한쌈 사서도 한입..

 

 

 

 

이맛 무엇!!

 

 

 

 

산초가루가 그득 들어있는 잡어회 매운탕이 빠지면 조금 섭섭합니다.

 

 

 

 

1인 6천원이면 넉넉한 매운탕 입니다.

세명이 가도 2인분만 주문해도 괜찮은 매운탕!!

 

 

 

 

이때는 지난 2020년 가을이었습니다.

 

늘 전어 먹을때 주문하던 것처럼,

"전어로만 이인분, 뼈업이 포떠주세요." 라고 요청하고 혹시나 몰라 가격을 여쭤보니 한접시에 2만 5천원..

초장집에 자리를 잡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전어회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가을 전어 뼈째썰기가 아닌 전어 포떠서 썰기..

뼈는 모두 발라낸 기름기 꽉찬 추석전 가을 전어의 포는 영롱하기만 합니다.

 

 

 

1인 사천원 초장값에 딸려오는 큰 변함없는 상차림도 단골집이라서 느껴지는 익숙함을 안겨줍니다.

집집마다 아주 조금씩 다른 부산식 막장에 기름진 전어포 회를 양껏 찍고 한입..

입안에 고소함이 폭발합니다..

'마! 이게 전어다!!'

얼마전 야탑옥탑 근방에서 먹은 전어보다 10배는 고소한듯 합니다.

아직 쌈채소들 가격이 그닥 안정되지 않았는데 듬뿍 내어주신 상추에 막장찍은 전어 그득 올리고 고추와 마늘 한조각 더하고 한입..

초장으로 무친 얇게 채썰은 양배추채에 전어 듬뿍 올리고 한입..

뒤늦게 "이모~~ 여기 대선 한병 주세요." 하니,

"와? 못참겠더나?" 하시면서 웃으며 소주한병 건내주시는 초장집 사장님..

이어서 소주한잔 입에 털어넣고, 상추만큼 넉넉하게 내어주신 깻잎에 먼저 양배추 무침 깔고 전어회 듬뿍 올리고 마늘 한점과 쌈싸서 한입..

이렇게 차림비 포함 3만 9천으로 맛있는 가을 전어를 먹었었습니다.

 

 

부산 시청 뒤 공용 주차장은 주말과 연휴일은 무료입니다.
어느해 10월 말 휴가때 부산에 차를몰고 놀러갔다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녹음광장을 지나서 거제시장으로 갔습니다.

 




"생활의 달인" 방송 프로그램에 나온 "시장 손 칼국수" 간판과 그 옆으로 "장미횟집" 간판이 보입니다.

우선 칼국수를 먹고 싶었는데 일요일엔 모든 칼국수 상점들이 쉰다고 합니다.
월요일엔 거제시장내 횟집들이 쉽니다..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시면 칼국수도 먹고 막회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시 또 장미횟집 입니다.

거의 언제나 두사람이 가면 잡어 모듬으로 3만원, 네사람이 가면 4만원짜리를 주문했는데 이번엔 좀 비싼 녀석을 골라서 5만원 짜리를 주문해 봤습니다.

이때는 아마 네명이서 갔었습니다.

 




장미횟집에서 회를 주문하면 늘 안내해 주시는 초장집이 있습니다.

앞서서 간곳과 같은 곳..

 




소독주부터 우선 짠~~♡♡♡
이때가 아마 일요일 오전이었습니다.

11시 조금 지난 정도..

 




쌈장에 초장을 섞어 이 초장집 특제 막장을 만듭니다.

 




부산에선 흔하게 볼수 있는 막회에 곁들여 먹는 무한 리필 채소 무침 입니다.

 




곧이어 장미횟집에서 주문했던 회가 배달되었습니다.
전어와 새끼방어를 반반 주문 했었습니다.

이 한접시가 5만원..

접시에 올라가 있는건 회밖에 없습니다.

 




기름이 오르기 시작한 새끼 방어회..

 




조금 더 부드럽게 먹기 위해서 포를 떠달라고 주문한 가을 전어회 입니다.

 




장미횟집 사장님이 회접시를 가져다 주시면서 방어 맛있게 먹는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새끼 방어라 연하고 기름이 오르기 시작해 고소하다고 간장을 먼저 찍고 와사비를 살짝 올려서 먹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한입..

 





세상에나..

 




전어 한그득 쌈..

 





우걱 우걱..

 





방어 두점에 마늘 한쪽도 올리고..

 





흐으음..

 




새끼방어가 이리 고소한데 한겨울 대방어의 맛은..ㅋ

거제시장 횟집에서는 주로 잡어류나 작은 생선들을 취급하고 대방어 같이 크거나 자연산 횟감은 많이 없습니다.

 

 

 

 

 

 

여튼 채소 무침위로 전어를 듬뿍 올리고..

 





전어와 채소 무침을 함께 입에 넣고 씹어봅니다.

 




역시 매운탕를 주문했습니다..
산초가루 들어간 매운탕을 못드시는 분들은 필히 주문시 빼달라고 말하셔야 합니다.

아마 경상도 외 지역분들은 빼고 드시는게 맞을듯 합니다.

 




전 따로담은 산초가루를 살짝 뿌리고 매운탕 맛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날..

아마 봄시즌으로 기억합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4명이서 3만원짜이 두접시를 주문 했었습니다.
거제시장 장미횟집 최고의 조합이 이 접시일것 같습니다.

 

 

 

 

 

 

 


새끼방어..

 

 

 


도다리..

 

 

 


밀치(가숭어 혹은 참숭어)..

 

 

 


그냥 몇점만 먹을려고 했습니다..
촵촵..

 

 

 

 


촵촵촵..

 

 

 

 


촵촵촵촵..

 

 

 

 

 

 

 


야채무침과 함께먹으면 정말 눈물나게 맛있습니다.

 

 

 


촵촵촵촵촵..

 

 

 

 

부산 연제구 거제동의 거제시장 장미횟집..
시장내의 다른 횟집들도 모두 개성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제 싼 입맛에 너무나 잘 맞는 회맛이 좋습니다.

고급 어종이 아니어도, 숙성해서 맛을 배가하지 않아도 제 입맛엔 너무 맛있습니다.

둘째로 가격..두사람이 회 값 3만원으로 신선한 회를 즐길수 있습니다.

(포장 기준, 초장집 이용시 추가 비용)

셋째로 그 넉넉한 양..
눈치보지 않고 제 입맛에 잘 맞는 회를 젓가락으로 넉넉하게 집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들과 부산을 가면 언제나 방문 1순위..거제시장의 장미횟집 입니다.

 

 

이상 제 마음속의 막회천국, 부산시청 뒤편의 거제시장 장미횟집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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