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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고야에서 마제소바를 먹고 오지 못함이 아쉬워서 부산 서면에 본점을 둔, 나고야 마제소바는 아니지만 동경마제소바전문 "칸다소바"는 롯데월드몰점을 다녀 왔습니다.
마제소바는 나고야에서 시작된 타이완식 라멘에서 창안된 비빔국수 입니다.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칸다소바에 오면 마제소바는 나고야에서 시작되었는데 왜 동경마제소바전문 일까? 늘 궁금합니다.
여튼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은 연중 무휴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까지 입니다.
오후 3시 30분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제겐 매력적인 외관과 내관을 가진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입니다.
쇼핑몰 내부에 있음에도 아주 개성이 잔뜩 넘치는 매장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메뉴판을 확인해 봤는데 예전에 준비중이었던 이에케(돈코츠)라멘이 판매가 되고 있었습니다.
나고야의 마제소바가 아쉬워서 동경마제소바전문점에 왔는데 주문은 돈코츠 라멘으로!!
매장 입구에서 오른쪽 키오스크에서 주문하고 계산하고 식권을 먼저 발행하여야 합니다.
왜 칸다소바에는 면추가가 없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못찾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점점 기계치가 되어갑니다.
모자란 면의 양을 대신해서 아예 모둠토핑을 추가로 선택했습니다.
안내된 좌석에 준비된 양념통과 반찬통 그리고 수저통 입니다.
이전 방문에서는 수저통이 없었고 밥을 추가 주문할때만 수저를 함께 내주었었는데 아예 수저통을 따로 준비해 두었습니다.
반찬통에 있던 야채절임을 종지에 덜어담고 주문한 돈코츠 라멘이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돈코츠 라멘이 나오기전에 직원분이 돈코츠 라멘용 양념을 먼저 가져다 주셨습니다.
다진 마늘과 향유외 여러 조미료들이 들어가 있는것 같은 양념이었습니다.
이어서 공작새 같이 김이 꽂혀있는 칸다소바의 이에케(돈코츠)라멘 입니다.
모둠토핑을 주문하였더니 누가봐도 라멘으로 안보였습니다. ㅋㅋㅋ
김 열장으로 이렇게 화려하기 있기? 없기?
데친 시금치와 함께 나온 아지 타마고 네쪽..
계란이 총 두개나 들어갔습니다. 단백질 보충 왕창되는 느낌..
두툼한 수비드 챠슈도 무려 네장!!
저는 그저 면이 더 먹고 싶었을 뿐입니다.
국물부터 한술..
국물이 참 진한 편입니다.
기름짐이 한국에서 먹어본 돈코츠 라멘중에서는 가장 눅진한 느낌이었습니다.
첫 몇술은 조금 느끼하다 싶을 정도로 국물의 기름짐이 진했습니다.
먹다보면 뭐 조금 묽어지기는 합니다. 짜장면 양념에 물이 생기는 것과 같은 이치..
국물의 눅진한 느낌에 비해 간은 일본에 비해 덜 짠편입니다.
일본 돈코츠 라멘에 맞추면서 염도는 일본라멘에 비해 덜짜게 만든 아주 설계가 잘된 한국에서 판매되는 돈코츠 라멘 이었습니다.
칸다소바의 아부라소바 혹은 마제소바보다 조금은 가는 면을 사용하지만 다른 라멘집의 그것보다 조금 두툼한 면입니다.
이 면이 기름진 돈코츠 국물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김 열장이나 있으면 뭐합니까?
그냥 먹기도 하고 이렇게 면을 김으로 싸서 김면도 먹고..
반쯤 먹다가 돈코츠용 마늘 양념을 살짝 넣어주고 풀어서 먹어봤습니다.
마늘 양념이 들어가니 더욱 개운해지는 느낌의 국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커다란 수비드 챠슈도 네장이나 있다보니 그냥도 먹고 라멘도 싸서 먹고..
아지타마고는 먹었는데 또 있고 먹었는데 또 있고 막 그런느낌..
무서운 모둠토핑 이었습니다.
여튼 나고야의 마제소바가 아쉬워서 동경마제소바전문점에 왔는데 먹은 칸다소바의 이에케(돈코츠)라멘은 제겐 참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칸다소바에 돈코츠 라멘 먹으러 갈것 같습니다.
이상 아주 눅진한 돈코츠 라멘이 있는 서울 잠실 동경마제소바전문 칸다소바 롯데월드몰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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