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탑승기] 대한항공 KE660, B787-900 방콕발 인천행 프레스티지 스위트 좌석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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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23년 11월 28일...

태국 한달살기가 아닌 28일 살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들어오는 날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호텔에서 짐샷을 찍고...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오전 6시가 조금 지난 시각에 그랩카를 호출해서 수안나폼 공항으로 갔습니다.

공항 가는길에 꾸벅꾸벅 졸은 김사장님...

오전 7시 경에 수안나폼 공항에 도착..

대한항공 카운터로 가서 체크인을 하고 방콕을 떠날 준비를 시작 했습니다.

가방 한 개는 26.7kg...

어쩐지 바퀴가 안굴러가는 느낌 이었습니다.

여행 중 샀던 야나칸 접시와 화병이 모두 제 캐리어에 들어있었나 봅니다.

다른 한 개의 캐리어 무게는 19.6kg...

야나칸 접시를 제외하고는 한달 있는동안 딱히 뭔가 산게 없었습니다.

오전 9시에 탑승을 시작하는 KE660편의 티켓을 받아들고 면세구역으로 들어가는 절차를 진행했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이용하여 수안나폼 공항 면세구역에 들어온 시각이 오전 7시 41분경...

공항 구경도 하고 라운지도 들러 간단하게 식사도 하고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28일이나 태국에 있었지만 한달 더 연장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저 멀리 저희 부부가 타고 한국으로 갈 대한항공 항공기가 보였습니다.

어느덧 탑승시각이 되어서 빠른 순서로 탑승...

저희 좌석을 찾아 안쪽으로 들어갔었습니다.

이날 좌석은 프레스티지 스위트 였었습니다.

대한항공 프레스티지 스위트

창가쪽 좌석은 두개의 좌석이 엇갈리게 베치되어 있었습니다.

좌석마다 쿠션과 담요가 좌석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2-2-2 좌석으로 배치가 되어 있었는데 가운데 좌석만 나란히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KE660 프레스티지 스위트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종은 B787-9 였습니다.

먼저 좌석에 앉아 창밖을 보고 계시던 김사장님...

좌석 팔걸이에 보관함과 식사용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보관함 인에 메뉴판, 슬리퍼 그리고 이어폰이 들어 있었습니다.

보관함 덮개를 닫으면 이렇게 보입니다.

이 보관함 안쪽에 헤드셋과 USB 포트가 있습니다.

파워 아울렛은 그 앞쪽 칸막이 벽면에 있었습니다.

좌석 곳곳에 노후화된 흔적들이 보였었습니다.

편안함이라고는 느낄 수 없던 슬리퍼..

박당 30만원 정도 호텔만 되어도 이것보다 훨씬 고급 슬리퍼를 주는데 조금 아쉬운 기내용 슬리퍼 였습니다.

비용절감 비용절감..

저는 잘 사용하지 않는 기내용 모니터 입니다.

그 아래로 발 받침대가 있습니다.

짧은 다리를 쭉 뻗어도 공간이 많이 남는데 좌석의 리클라이닝 기능을 이용할여 이 자세를 할때 저는 개인적으로 프레스티지 스위트보다 프레스티지 슬리퍼 좌석이 종아리 부분이 훨씬 편했습니다. 스위트 좌석의 종아리 받침대 부분이 스위트 좌석이 슬리퍼에 비해 안정적이지 않고 약한 느낌이 들어서 비행내내 리클라이닝 기능을 사용할때 좌석이 불편했었습니다.

잠시 창밖 감상...

잠시 옆좌석 감상...

 

 

 

 

 

창가쪽 2열 좌석은 엇갈려서 배치되어 있다보니 창가 바로 옆 좌석에선 제 옆자리의 뒷부분과 그 뒷자리의 앞부분을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사이에도 보관함 같은데 보였습니다.

뭔가 비밀 금고같은 공간이 이렇게 있습니다.

이제 기내식을 확인할 차례입니다.

큰 관심이 없는 주류 페이지..

계속 주류가 나옵니다.

그리고 찾던 식사 메뉴가 나왔습니다.

ME660 방콕발 인천구간은 점심 식사가 제공 되었습니다.

세 개의 주요리가 있는데 28일만에 한국에 들어가는 저와 김사장님의 선택은 당연히 "비빔밥" 이었습니다.

다른 메뉴들은 1도 고려 안함..

탑승 후 웰컴 음료로 탄산수를 홀짝 홀짝 마시며 이륙을 기다렸었습니다.

어느덧 이륙한 비랭기는 태국을 떠나 한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기내 VOD 활용도 잘 하시는 김사장님..

집에 가는 길이라 컨디션이 아주 좋으셨습니다.

저는 정반대..

11월 29일과 30일까지 미팅이 세개 있었고 12월 1일 금요일 울산 출장이 잡혀 있었습니다.

'하..집에 가기 싫다.'

식사가 준비된다는 안내를 받고 수납함에서 테이블을 꺼냈었습니다. 프레스티지 좌석의 이 묵직한 테이블을 꺼낼때마다 잘못하면 손을 다칠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승무원분이 테이블보를 깔아주시고...

식전주로 KAL's LAGER 맥주를 한 잔 했었습니다.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내식

안주는 식전 서비스로 나온 구운 아스파라거스를 말은 크림 치즈롤 이었습니다.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내식

이어서 참치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내식

오오..제가 예상한 참치를 뛰어넘는 참치 였습니다.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내식

바닥까지 다 핥아 먹을뻔...


하이볼도 한잔 주문해 마셔봤는데 전 그냥 맥주 마시는걸로..

이륙전에 식사메뉴 주문을 받을때, "저희는 두 사람 모두 비빔밥이고 저는 주메뉴 나올때 라면도 같이 내어주세요." 라고 요청 드렸었는데 딱 그렇게 나왔습니다.

주문빋으시던 승무원분께서 제 주문을 받으시고 흠칫!! 놀라셨지만 모자람 없이 잘 차려주셨습니다.

역시 프로!!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기내식

태국 한달살기, 28일만에 먹는 라면은 분명 아니었지만 그레도 한달살기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비행기 안에서 먹는 라면은 분명 특별하였습니다.

대한항공 KE660 비즈니스 라면

후루루루루룩...

그리고 비빔밥은 실패없는 기내식 입니다.

커피와 아이스크림까지 야무지게 챙겨먹고 식사 마무리...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왔던지라 잠시 꿀잠을 청했었습니다.

먼저 잠든 김사장님 도촬...

오후 4시 49분...

인천공항에 착륙한 시각이었습니다.

11월 초에는 반팔 입고 다녀도 추운지 몰랐었는데 28일만에 들어온 한국은 겨울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입국수속 잘 마치고 캐리어까지 수령하고 공항버스 타러 가는 길...

캐리어에서 두툼한 옷들을 꺼내입지 않을 수 없었던 추위 였습니다.

집에 가는 버스 기다리면서 전날 사두었던 커스타드 나카무라의 단팥 크림빵으로 허기를 달래줬습니다.

어느새 해가지고 집에 가는 길...

공항 버스에서 내려서 집까지 걸어갈수도 있는데 28인치 캐리어가 두 개 였던지라 마을버스를 타고 집까지 갔었습니다.

방콕 호텔에서 나온 시각이 오전 6시, 한국 시간으로 4시였는데 거의 16시간만에 마무리된 여정 이었습니다.

날씨도 춥고 배도 고프고 피곤하기도 하고...

집으로 뛰어서 슈슝...

이상 대한항공 KE660편, B787-900 항공기 방콕발 인천행 프레스티지 좌석 탑승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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