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맛집] 추천 로컬 찜쭘 맛집, 프롬퐁 지역 반 이산 므앙 욧
- 해외 밥집 맛집
- 202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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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프롬퐁에 숙박하면서 제대로 된 태국 북동부 지역인 이산(ISSAN, 이싼 이라고도 합니다.) 음식을 먹고 싶을때 찾는 "반 이산 므앙 욧", "반 이싼 므앙 욧" 후기 입니다.
태국 여행을 가면 꼭 먹는 파파야 샐러드, 쏨땀이 이산 지역에서 시작된 음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제대로의 항아리 샤브샤브 찜쭘을 에어컨이 나오는 매장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후 5시부터 새벽 3시까지 입니다.
오후 5시 오픈 시간 즈음 프롬퐁 숙소에서 나와서 반 이산 므앙 욧을 찾았습니다.
그랩푸드 배달 맛집으로도 유명한가 봅니다.
영업 시작 시간 즈음이라 아직 손님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저희 부부를 반겨 주었습니다.
주로 편한 쇼파 좌석쪽부터 손님들이 찹니다.
사진과 함께 메뉴가 영문으로 표기되어 있는 메뉴판 입니다.
찜쭘은 핫팟 메뉴에서 선택을 하면 됩니다.
처음 갔었을때 가격이 너무 싸서 메뉴당 가격이 1인분당 가격인 줄 알았었습니다.
230바트짜리 4번, 태국 북동부 스타일의 타이 돼지고기 핫팟으로 주문 완료!!
구이 메뉴들이 상당히 좋습니다.
돼지 혀 구이와 내장 구이도 있습니다.
주로 자주 먹는 것은 항정살 구이인 94번과 돼지 곱창 같은 91번 메뉴 입니다.
맥주 가격이 다른 메뉴들이 비해 좀 비싸지 않나 생각이 늘 듭니다.
그래도 병맥주를 큰 병으로 줘서 다행입니다.
허브가 들어간 타이식 매운 샐러드 메뉴들...
눈길을 끄는 25번과 26번 메뉴가 있었으니...
Scalded는 데친, 삶은 이라는 의미로 쓰였는데 Boiled를 많이 쓰지 않나? 메뉴 주문하면서 생각을...
여튼 25번 메뉴 사진이 있어서 확인 해봤는데 이거 영락없는 내장 수육 입니다.
내장요리 매니아인 제가 이걸 주문 안해볼 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소내장 수육 26번으로 주문하였었습니다.
음식들과 같이 먹는 향채들이 잔뜩 나왔습니다.
찜쭘용 받침대와 개인 소스와 식기류들...
태국 로컬 식당에서는 음식 나오는 순서를 기대하지 말고 먹으면 편합니다.
아니면 번역기를 써서 음식을 한꺼번에 달라고 미리 얘기하시는게 좋습니다.
새우 볶음밥이 가장 먼저 나왔었습니다.
수십번 다닌 태국 방콕이라 볶음밥은 잘 안먹는 편인데 이곳의 볶음밥은 맛이 참 좋아서 꼭 주문하는 편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고슬고슬하게 잘 볶아진 볶음밥 입니다.
전식으로 볶음밥 한 입...
두 입...
볶음밥을 다 먹어갈 즈음 항정살 구이가 나았습니다.
커무양이라고 하는데 커는 목, 무는 돼지, 양은 구이라는 의미입니다.
기름기 쏙 뺀 화로구이 입니다.
매장 왼편이 구이와 찜쭘 화로를 전담하는 공간과 직원분들이 따로 있을정도로 진심인 곳입니다.
커무양 까지 다 먹어치우고 다음 메뉴를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다시 확인해보니 리젠시 태국 양주가 있었습니다.
가격도 괜찮아서 여럿이 와서 주문해 먹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이어서 찜쭘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먹다보니 마치 코스요리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양념된 돼지고기...
찜쭘 양념인 태국식 칠리 소스 입니다.
찜쭘 음식들은 나왔는데 토기 항아리 화로와 냄비가 안나와서 맥주를 마셔주고...
그 다음으로 나온 메뉴가 데친 소내장, 소내장 수육 입니다.
어억!!!
이거 해장국집 이나 고급 곰탕집 가면 판매하는 소내장 수육 그대로 입니다.
민트와 태국 바질등을 소내장과 함께 뜨거운 물에 삶아서 나온 요리입니다.
태국식 매운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이 매운 양념장에 소내장 수육을 폭 찍어서 먹으면...
그냥 으아아~~ 소리가 절로 났었습니다.
이게 130바트, 한화로 5,500원이 안하는 메뉴입니다.
한국에서 먹으면 10배는 비쌀듯 합니다.
순식간에 동이난 소내장 수육...
이어서 곱창같은 구운 돼지 내장이 나왔습니다.
진짜 곱창처럼 보이는 돼지 나팔관 입니다.
이것 역시 매운 양념에 찍어서 먹으면 됩니다.
양배추에 싸먹어도 제 맛!!!
이날따라 기분이 엄청 좋으셨던 김사장님...
드디어 코스의 메인...쿨럭...
찜쭘이 화로와 함께 육수가 나왔습니다.
화로에 들어갈 숯 준비가 늦어졌었나 봅니다.
반 이산 므앙 욧에서는 찜쭘을 주문하면 직원분이 조리까지 다 해주십니다.
돼지고기에 날계란을 하나 깨서 올려주고 잘 섞어주고...
육수에 채소부터 넣어주고...
날계란과 섞은 메인 재료들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항아리 냄비 뚜껑을 닫아주고 한소큼 끓여서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국자로 떠서 그릇에 담아주는 것까지 직원분이 다 해주셨습니다.
그릇에 옮겨담은 돼지 찜쭘 입니다.
국물부터 한 술...
더운 태국에서 찜쭘을 밖에서 먹다보면 나중에 온몸에 땀이 나서 축 쳐집니다.
그래서 에어컨이 나오는 반 이산 므앙 욧이 참 좋습니다.
칠리 소스에 야채들을 콕 찍어서 한 입...
소내장 수육을 먹고나서 너무나 만족해서 돼지내장 수육도 하나 주문해 봤었습니다.
이건 25번 입니다.
순대에 나오는 내장 모둠 같았습니다.
레몬글라스와 태국 바질에 민트까지 소내장 수육에 들어가는 향신료들과 같은 녀석들이 들어갑니다.
소내장과 비교해보면 개인 취향으로 소내장 수육이 돼지내장 수육보다 더 제 취향이었습니다.
배가 터질것 같았지만 남김없이 싹싹...
어느새 손님으로 가득차 있던 반 이산 므앙 욧...
이렇게 먹고 1,000바트...
한화로 42,000원 정도...
작년 8월 기준으로는 38,000원 정도의 비용이었습니다.
이상 찜쭘 외에도 소내장 수육도 즐길 수 있었떤, 태국 방콕 프롬퐁의 이산 지역음식 맛집, 반 이산 므앙 욧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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