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고야 맛집] 야바톤에서 미소 돈카츠만 드시나요?
- 해외 밥집 맛집
- 2025.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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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초 어느 일요일 저녁 문득 '나고야 다섯번째 여행인데 아직 미소 돈카츠를 못먹은 건 좀 그렇지 않나?' 라는 생각에 나고야 명물 미소 돈카츠를 먹기 위해 가장 유명한 "야바톤" 본점을 가기 위해 사카에역 주변으로 갔었습니다.

주말이라 차 없는 거리를 시행하고 있었던 사카에 거리...

이렇게 기념 사진도 찍어주고...

오후 3시가 조금 안되었던 시각 "야바톤 야바쵸 본점"을 찾았습니다.
야바톤 야바쵸본점 矢場とん 矢場町本店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고 브레이크 타임이 없는 야바톤 야바초 본점이었습니다.

식사 시간이 아닌 어정쩡한 시간대에 갔었음에도 대기는 있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매장 밖에서 대기를 하면서 메뉴판 구경을 했었습니다.
미소 소스와 우스터 소스 두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와라지 등심 돈카츠부터 안심 돈카츠 그리고 갈비살 돈카츠까지...

그렇지만 저의 관심사는 미소 돈카츠 보다는 사이드, 일품 메뉴에 있었습니다.
미소 힘줄 조림인 도테니 혹은 도테야끼, 미소 무 조림 그리고 미소 내장꼬치까지...
야바톤을 찾아왔던 이유 였습니다.

돈카츠 상세 메뉴들 입니다.

세트메뉴로 시키면 밥과 장국에 반찬들도 나오고...

새우 튀김이나 아스파라거스 튀김도 포함된 메뉴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우튀김이나 게살 크림 크로켓 같은 단품 주문도 가능합니다.

밖에서 메뉴판을 보며 기다리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매장 안으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1층에는 바 좌석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가 받은 번호판은 B65번...

2층으로 올라가라는 안내를 받았는데 이제서야 매장 안에서의 대기가 시작되는 것이었습니다.

회전률이 좋은 곳이라 손님들은 금방금방 식사를 하고 나가시는 분위기 였습니다.

2층 좌석은 이런 형태로 되어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 차례가 되어서 2인석에 안내를 받고 앉았었습니다.

테이블 사이사이 놓여져 있던 찬들과 양념들...

대기 하면서 음식 주문은 미리 하는 시스템이라 자리에 앉자마자 생맥주, 나마비루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소스 맛의 등심 돈카츠, 와라지 돈카츠가 나왔습니다.
직원분이 미소 양념을 돈카츠 위로 이렇게 듬뿍 부어주셨습니다.

저희 부부가 주문한 음식들은 이 정도...

미소 소스와 우스터 소스가 뿌려진 두 가지 등심 돈카츠 맛을 볼 수 있는 와라지 돈카츠...

김사장님의 새우 튀김...

미소 육수에 푹 졸인 내장 꼬치와 무...

그리고 미소 돼지 힘줄 조림인 도테니, 도테야끼 입니다.
보통은 소 힘줄을 미소 양념에 졸입니다.

우선 우스터 소스가 뿌려진 등심 돈카츠부터 한 입...

그 다음은 미소 소스...
미소 소스는 많이 짜지도 않고 이런 기름진 음식에 참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한국 된장이나 미소 장국의 그 맛과는 또 달라서 한 번 먹어볼만 합니다.

다만 돈카츠에 열감이 없습니다.
돈카츠는 차갑게 먹는 음식이 아닌데 그래서 열감이 없는 이 돈카츠는 마치 학창시절 도시락 반찬에 들어있던 돈카츠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어서 내장 꼬치 입니다.
딱 제가 상상한 맛...
한국에는 없는 맛이었습니다.

도테니 도테야끼는 진짜 밥도둑 이었습니다.
밥이 아주 뜨거운 밥이었으면 조합된 그 맛이 두세배 였을 것 같습니다.

이 미소 양념에 절인 무도 끝내주게 밥도둑...

돈카츠는 한 점 먹어보고 관심도가 확 줄었고 사이드 메뉴들이 제 식욕을 자극 했었습니다.

내장 꼬치도 밥과 함께 먹기 아주 좋은 맛이었습니다.
다만 이런 미소에 조린 힘줄, 내장이나 무등은 제가 이런류의 음식을 워낙 좋아해서 취향에 안 맞는 분들이 더 많을것 같기는 합니다.

여튼 음식 남기면 지옥에서 다 모았다가 준다고 해서 최대한 흡입...

식사를 마치고 1층 계산대에 내려오니 야바톤 마스코트 키링이 보였었습니다.

키링보다 눈길이 가던 인형...

두 사람이 이렇게 먹고 4,270엔이 나왔었습니다.

돈까스랑 돈카츠는 뜨거워야 제 맛!! 이라고 생각하는 지라 제게 야바톤 야바초 본점의 돈카츠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미소 소스는 아주 특별했고, 이 소스만 따로 사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이상 나고야 메시, 미소 돈카츠와 각종 미소 조림이 있는 야바톤 야바초 본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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