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가을 꽃게, 꽃게찜 그리고 양념 게살 꽃게살 무침 비빔밥 만들기, 만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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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활꽃게가 1Kg에 9,900원!! 이라는 온라인 팝업 문구를 보고,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 꽃게를 주문하였습니다.

배송비 제외 3kg에 29,700원!!!

1kg에 8,900원 하는 사이트도 봤지만 배송일 지정이 가능한 인어교주 사이트에서 토요일 배송으로 주문을 하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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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토요일 막 정오가 지난 시간에 배달이 완료된 가을 꽃게 3kg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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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3kg을 주문 했는데?' 하면서 스티로폼 박스를 개봉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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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장으로 포장되어 온 숫꽃게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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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크기가 커서 깜짝 놀랐었습니다.

작년에는 3kg에 대략 15마리 정도가 왔었는데 이번에는 10마리가 배송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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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꽃게 배 아래쪽에 있는 찌꺼기들을 제거하고 전체를 솔로 닦아준 후 물로 헹궈주면서 세척을 마무리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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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몸통과 다리는 이렇게 따로 분리를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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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은 찜기에서 뚜겅덮고 15분 쪄주고 가스불 끄고 5분 뜸 들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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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는 이렇게 밀대를 이용해서 게살을 쏙 빼줬습니다.

저는 절구봉을 이용했는데 소주병이나 칼국수 혹은 파스타 밀대가 있으면 활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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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다리에서는 두 마디에서 모두 게살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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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디에서 밀대를 눌러서 쭉 밀어주면 게살이 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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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10마리 다리에서 나온 게살 양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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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찜이 완성되는 사이 게살 수집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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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은 랩이나 비닐을 씌어주고 잠시 냉동실에 넣어서 차갑고 단단하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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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꽃게찜뿌터 즐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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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꽃게라 게장은 그렇게 많지 않은 가을 꽃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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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가을 숫꽃게에 몸통엔 단단한 게살이 그득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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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씹는맛이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게 가득찬 게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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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 한 마리 몸통에서 나온 게살들을 뭉쳐서 먹었더니 크게 두 입이나 나왔었습니다.

김사장님 한 입, 그리고 저 한 입...

그런데 꽃게찜을 두 사람이 3kg, 열 마리를 먹었더니 배가 터질것처럼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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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에겐 양념 게살 비빔밥을 먹겠다는 원대한 계획이 있었는데 차마 2인분을 하지 못하고 1인분만 겨우 만들었습니다. 깻잎 대여섯 장과 밥 1인분 그리고 냉동실에 잠시 넣어둔 꽃게 다리에서 뽑아낸 게살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밥은 전자렌지로 데운 후 잠시 식혀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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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은 세척 후 꼭지를 잘라 버리고 채썰어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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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귀찮아서 게살 위로 바로 양념을 부어주고 바로 만들었습니다.

일단 참기름 두 큰 술을 게살 위로 부어주고 살짝 섞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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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에서 발라낸 게살의 양이 많아서 고추가루를 네 큰 술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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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간장 두 큰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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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한 큰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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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가루와 마늘가루 1/4 큰 술 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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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한 큰 술을 넣어주고 잘 섞어주고 양념 농도가 너무 뻑뻑하면 한 큰 술 정도 더 넣어주고 묽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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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과 섞어준 양념 게살, 꽃게살 무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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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이 많아보니 붉은색이 잘 안나와서 고추가루를 한 큰 술 더 넣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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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식혀둔 밥을 그릇 한쪽에 담아주고 나머지 공간에 채썬 깻잎을 담아주고 그 위로 양념 게살을 올려준 후 마지막으로 참깨를 솔솔 뿌려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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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벼주기만 하면 되는 양념 게살 꽃게살 무침 비빔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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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살의 양이 밥보다 1.5배 이상은 많았었습니다. 대략 비빔밥 3인분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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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 게살이 너무 많아서 어렵게 비벼주고 한 입...

아...

게살이 너무 많아서 비율 때문에 실패..

진짜 황제 양념 게살 비빔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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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배송비 제외 29,700원으로 즐긴 가을 꽃게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