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밥집] 진짜 아재들의 아지트 같았던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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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뽕 순대국이 있다고?" 해서 후다닥 찾아가 본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입니다.

 

 

왕십리에선 멀고 8호선 모란역과 수진역 사이에 있습니다.

성남 중원구청에서 가까운 편....

매장 앞에서 '여기? 맛집 맞어??' 하고 잠시 망설임...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용기내어 매장에 들어가보니 오후 6시를 갓 넘은 시간이었는데 4인용 테이블 다섯 개 중에서 세 개가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10분 후 매장이 꽉 차고 밖엔 대기줄이 생겼었습니다.

메뉴판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들이 잔뜩인데 첫 방문이라 암뽕순대국을 주문하고 김사장님은 머리고기순대국을 주문 하였습니다.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메뉴판

반찬은 김치 네 종류에 젓갈 네 종류가 나왔습니다.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반찬들

석박지를 가위로 먹기좋에 잘라서 한 조각 먹어보니 '여기 맛집맞네!!' 생각이 들었습니다.

젓갈중에 꼴뚜기 젓갈이 있었습니다.

밥 위에 올려주고 한 입 먹어보니 이것만으로도 공기밥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장님이 여기저기 옮겨 사용하시는 양념들...

들깨가루, 새우젓, 소금, 후추, 다진 청양고추 그리고 다대기 양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사장님의 머리고기순대국 입니다.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머리고기 순대국

잘게 썰은 대파가 담긴 그릇에서 취향껏 대파를 퍼서 순대국에 넣어 먹으면 됩니다.

김사장님 취향은 대파 이 정도...

머리고기순대국에 들어있는 머리고기 양입니다.

순대국 가격이 싸지 않은만큼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었습니다.

국물맛을 보니 사골 곰국입니다. 양념이 거의 되어있지 않아서 양념통에서 취향껏 양념을 넣고 입맛에 맞추면 됩니다.

머리고기라는데 얼마나 부드럽던지...

 

 

 

 

 

이어서 제가 주문한 암뽕순대국이 보글보글 끓는채로 나왔었습니다.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암뽕 순대국

순대국에 들어가는 암뽕은 주로 돼지의 자궁, 애기보를 말합니다.

광주 인근에 가면 암뽕순대국을 쉽게 접할수 있는데 서울이나 경기도 권에서 암뽕순대국을 접하는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암뽕의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암뽕순대국에서는 살짝 특유의 향이 나서 후추, 대파, 청양고추, 소금 그리고 대파에 들깨가루를 잔뜩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한 술...

먹어보니 매운맛이 더 어울릴 것 같아서 다대기 양념도 한 술 넣어주고 섞어 먹었습니다.

처음 드시는 분들에게는 좀 난이도 높은 음식이긴 하지만 저는 이런쪽으로 매니아라 정말 행복해하며 먹었습니다.

매콤 칼칼한 국물을 먹어보니 딱 제 취향...

암뽕 양도 많고 크고 실하였습니다.

새우젓을 조금 올려주고 먹다가...

나중엔 새우젓에 그냥 담궈두고 먹었었습니다.

그나저나 진짜 내용물이 실한 순대국 이었습니다.

암뽕을 실컷 먹어주고 밥을 나중에 살짝 말아줬습니다.

육수인 곰국은 리필 가능입니다.

국물을 머금은 밥을 한 술 떠서 오징어 젓갈 올리고 한 입...

김사장님이 주신 머리고기를 밥 위에 올려주고 석박지와 함께 한 입...

그 와중에 안쪽 테이블에서 주문한 모듬(머리고기, 오소리감투, 암뽕) 수육을 보고 '여기는 꼭 낮술하러 와야겠네.' 라는 강한 욕구가 생겼었습니다.

일요일은 휴무일이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합니다.

이상 진짜 아재들의 아지트, 아재 천국 같았던 성남 왕십리곱창순대국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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