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야매요리 황제갈비칼국수 만들기
- 집밥
- 2020. 12. 19.
[집밥] 야매요리 황제갈비칼국수 만들기
짧은 헤어스타일로 자주 미용실을 찾곤 하는데, 최근 머리카락이 급격하게 얇아졌다고 미용사님의 밥 제대로 챙겨 드시라는 안부를 받았습니다.
단발로 정리하신 동거인 께서도 담당 미용실 원장님으로부터 단백질이 부족해서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얇아졌다는 진단(?)을 받고 오셨습니다.
자랑할 것이라곤 머리숱 정도밖에 없는 부부였는데요. ㅠㅠ
과도한 다이어트 때문에 생긴 불상사라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부족한 단백질을 채워보기로 합니다.
단백질 식단 챙겨먹기!!
작전명 "단백질에 단백질을 더하고 밀가루는 덤으로!!"
마트에서 양념된 LA갈비와 생칼국수 면을 사오고, 냉동실에서 보관중이던 골프채 왕갈비탕 한팩을 꺼냈습니다.
일단 냉동실에 쟁여둔 갈비탕을 냄비에서 끓이면서 녹여 줍니다.
국물이 있는 간편 조리식은 간이 쎈편이라 물을 머그컵 한컵정도 부어주고 끓였습니다.
간편 조리식 갈비탕의 얼음이 녹을때까지 바글바글 끓여주면..
금방 뚝딱 골프채 갈비탕 완성입니다.
그러나 요리는 이제부터 시작인..
마트에서 사온 양념 LA갈비를 먹을만큼 덜어서 큼직하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갈비탕에 투하..
LA갈비에 양념이 베어있기 때문에 물을 머그컵 한컵정도 더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고기를 끓이면서 나오는 기름이나 필요없는 내용물들 그리고 잡찌거기는 나중에 걸러줄겁니다.
일단 고기가 익을때까지 끓여주고..
LA갈빗살은 식가위를 이용해서 먹기좋게 뼈와 살을 반이상 분리해둡니다.
국자로 계속 국물위로 뜨는 기름들을 제거해주고..
작은 체로 작은 뼈조각이나 찌꺼기들을 걸러줍니다.
너무 삶아서 조각난 당면도 걸러 내줬습니다.
한쪽에선 생칼국수 면을 삶아줍니다.
5분 삶아야 하는 국수라면 7~8분 정도 푸욱 삶아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야 국물이 잘 베어듭니다.
갈비탕엔 다시 물을 더 넣어주고 간을 맞추고 팔팔팔 끓여주고..
그 사이 대파를 송송송 썰어둡니다.
푹 삶은 칼국수면은 찬물테 헹구고 체반에 받쳐두고..
그릇에 먼저 칼국수를 담아주고..
그 위로 큼직한 갈빗대와 LA갈빗살들을 듬뿍 올려줍니다.
썰어둔 대파를 올리고 후추까지 뿌려주고..
그 위로 갈비탕 국물을 부어주면 끝..
단촐한 단백질 보충용 밥상입니다.
이것을 황제 갈비 칼국수로 부르고 싶습니다. ㅋ
단백질이 좀 모자란다..싶으면 길빗살 몇점 더 올리면 됩니다.
이 정도는 해줘야 단백질 식단..
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뿐 인겁니다.
일단 LA갈빗살부터..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칼국수 면은 휘휘 저어두고 국물이 잘 베어들게 둡니다..
그리고 왕갈빗대..
이것도 씹고 뜯고..
그리고 면..
면은 사랑입니다.
김치랑 찰떡궁합!! 캬하..
시판 요리에 시판을 더하고 칼국수를 더한 황제 갈비 칼국수!!
이상 야매요리 황제갈비칼국수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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