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초간편 금뚝딱 떡국/떡만둣국 만들기
- 집밥
- 2021. 1. 28.
[집밥] 초간편 금뚝딱 떡국/떡만둣국 만들기
블로그 피드들을 보다보니 비슷하게 떡국 끓여드시는 분들이 참 많은걸 느꼈습니다.
겨울철 집밥으로 뭔가 먹을게 없을때, 종종 끓여먹는 초간편 떡국 레시피 입니다.
귀찮을땐 이렇게..
재료는 사골곰탕, 냉동만두(옵션), 떡국떡 그리고 계란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2인분 재료를 생각하고 끓였는데 3인분이 되어버린 초간편 떡국 떡만둣국 만들기 후기 시작됩니다.
제 경우 2인분 기준으로는 사골곰탕 500g, 500ml 짜리를 사용하면 그 반정도 물을 더 넣어서 750ml ~ 800ml 정도로 국물을 맞춰주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350ml 사골 곰탕팩을 사용하면 물을 그만큼 더 넣고 750ml 정도로 맞추구요.
정신을 어디 팔고 있었는지 사골곰탕 500ml를 넣어주고 물을 그만큼 더!! 500ml를 넣어서 1L의 국물을 만들어 줬습니다.
'응? 국물이 좀 많은데?' 라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뭐 끓이다보니 줄겠지.' 라고 생각하고 계속 진행!!
사골곰탕을 넣고 뒷면을 보니 떡만둣국 레시피가 나옵니다
1인분에 곰탕1봉에 왕만두 3개 그리고 떡국떡 30g을 넣으라고 나옵니다.
'응? 떡국떡 30g???' 간에 기별도 안가는 떡국떡 양입니다.
저는 요즘 늘 500g 짜리 떡국떡을 2인분 떡국 끓이는데 다 넣고 있는데요..
1인분당 250g 정도 먹어줘야 '아~~~ 떡국 제대로 먹었다!' 하는거 아닌가요?
여튼 떡국떡은 물에 살짝 불려두는데 산지 얼마 안된 떡국은 굳이 이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산지 오래되서 말라버린 떡국은 조리 전 물에 불려둬야 하지만 촉촉한 떡은 물에만 한번 헹궈주고 바로 사용하여도 됩니다.
늘 계란욕심이 많아서 계란 세개를 그릇에 깨어넣고 잘 휘저어 두고 있다가 나중에 떡국에 넣을 예정이지만, 끓어오르는 떡국에 계란을 바로 넣고 거기서 휘저어도 됩니다.
일단 냄비에 육수가 끓어오르면 만두부터 넣어줍니다.
400g짜리 한봉을 다 넣어줬더니 만두만 12개가 들어갑니다. 여기서 아차 했습니다.
'지난번에 떡국을 3인분을 끓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축년 새해가 밝자마자 끓여먹은 떡국은, 집 근처에 살고계시는 처형님과 함께 먹었던 양많은 3인분 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때 끓였던게 몸에 베이서 만두 400g, 12를 모두 때려넣었습니다. 어이쿠..
냉동만두를 먼저 넣고 익혀주고 다시 끓어오를때까지 기다립니다.
거기에 물기를 제거한 떡국떡을 넣어줍니다.
떡국떡이 떠오르기 시작하면 익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때 계란물을 부어주고 1분여만 더 끓여주면 완성!!
그냥 곰탕팩 육수에 만두 넣고, 떡 넣고, 계란물 넣고 해서 끓여낸 떡국/떡만둣국 입니다.
2인분이 아니라 정확하게 3인분 이었습니다.
일단 떡국/떡만둣국을 그릇에 옮겨담아 줍니다.
후추를 먼저 뿌려주고..
참기름을 한바퀴씩 둘러줍니다.
그리고 김자반 볶음이 있으면 그릇 한쪽에 살짝 올려주면 끝!!
금뚝딱 떡국입니다.
떡국 준비하면서 쪽파 겉절이 무침도 만들어서 함께 내었습니다.
채소라고는 1도 없는 금뚝딱 끓여낸 초간편 떡국/떡만둣국 입니다.
돌자반 토핑은 언제부터인가 올려먹었는데 그냥 먹을때보다 김향이 더해져서 맛의 풍미를 올려줍니다.
참기름 또한 고소한 맛을 더해주고 후추는 말할것 없습니다.
우선 토핑들을 잘 섞고..
큼직한 만두부터..
동거인께서 너무 많다고 거부하셔서 제가 만두를 12개 중에 8개나 먹었습니다.
진짜 푸짐한 떡국 한그릇을 먹고 반그릇을 더 먹어야 했다는 후문입니다.
다행히도 쪽파 겉절이 덕분에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 누구나 다 아는 초간편 금뚝딱 떡국/떡만둣국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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