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죽은김밥 살리는 김밥전 만들기

집밥, 식은 김밥 맛있게 먹는 법, 계란물 김밥 튀김, 김밥전 만들기,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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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을 선물(?) 받았는데 마침 그날 다 먹지못하고 냉장고에 두었더니 다음날 딱딱해져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진짜 완전 식고 딱딱해진 죽어가는 김밥이 되었습니다. 아오!! ㅠㅠ
그럴땐 식은 김밥 살리기 신공을!!

선물받은 김밥집을 직접 가보지는 못했지만 "방배김밥" 이라고 유명 김밥 맛집의 김밥이라고 합니다.

 

이건 유부김밥..

 

이건 소고기김밥 이었습니다.

 

우선 스댕 보울에 계란 네개를 깨어놓고 잘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둡니다.

 

 

 

붙어버린 김밥은 도마에서 칼로 다시 잘라서 떼어주어야 했습니다.

 

계란물에 김밥을 푸욱 담구고 골고루 계란물을 뭍혀줍니다.

 

가스불은 중불보다 약하게 켜서 팬을 달구고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고 계란물을 뭍힌 김밥을 구워줍니다.

 

삼겹살처럼 양면을 한번씩만 굽는게 아니라 몇번씩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겉만 구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식은 김밥이 속까지 따뜻해져야 먹기 좋습니다.

 

 

 

 

김밥전만 먹기 허전해서 라면도 한개 끓여줬습니다.

 

 

 

김밥이 두줄 반이었는데 김밥전으로 만들었더니 쌓이는 양이 꽤나 많아집니다.

 

이렇게 기사회생 김밥전 상이 차려졌습니다.

 

큰 접시에 기름종이를 깔고 김밥전을 올렸는데 작은 동산이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만들기는 간편했습니다.

 

 

라면 물맞추기는 평생 어려운 일..

 

전을 하나 집어들고 한입 물었습니다.

 

 

 

뭐..뭐얏..

 

 

 

 

겉바속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따뜻한 김밥전 입니다.
내용물이 따뜻해지니 김밥 맛도 더 맛있어진 느낌!!

 

이거 다들 해 드셔보셔야 합니다. ㅋ

 

라면이랑은 당근 잘어울립니다.
(세상에 라면과 안어울리는 음식이 어딨다구요..)

 

이상 죽어가는 김밥으로 만든 김밥전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