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야매요리 동파육 만들기

[집밥] 야매요리 동파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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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동파육 만들기 이지만 실제론 동파육처럼 보이는 요리 만들기 입니다.

 

일단 50도로 맞춘 뜨거운 물을 준비합니다.

 

통삼겹살 800g을 풍덩 담구고 1분여를 잘 씻겨줍니다.

이렇게 고기를 조리하기 직전 50도씨 물에 담궜다가 빼주면 잡균도 죽고 맛도 활성화 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TV 모 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어서 가끔 이 방법을 써보곤 합니다.

 

통삼겹이 호강을..

 

통삼겹을 건져내고 치킨타월..아니 키친타월로 물기를 잘 닦아냅니다.

그리고 조리용 종이호일을 길게 잘라주고 그 위에 통삼겹을 올려줍니다.

 

둘둘 말아서 호일 양 끝을 잘 묶어줍니다.

 

이렇게 오븐에 넣을 준비를..

 

150도로 오븐을 다시 가열하고 60분을 구워줍니다.
15분마다 고기 위치를 돌려가며 익혀줍니다.

 

고기가 오븐에서 조리되는 동안 소스 준비를 합니다.
전 그냥 집에 있는 채소들로만..

일단 대파 뿌리쪽 하얀 부분은 채썰어서 물에 담궈두고 나머지 부분은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웍에 넣습니다.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강한불에 볶아줍니다..

 

집에 있는 말린 고추를...같이 넣고 볶아줍니다.

 

잘 볶다가 가스불을 약하게 줄여주고 간장 일곱 큰술을..

 

미림 혹은 정종 열 큰술..

 

굴소스 두 큰술..

 

 

생강이 필요했는데 생강 가루로 대신..

두세꼬집 정도 넣어줍니다.

 

쯔유를 세 큰술 넣어줍니다.

 

그리고 일단 마구 바그르르르 끓여주고..

 

나중에 물 1L정도를 웍에 부어줍니다.
어차피 나중에 또 물 넣을거니 대충..

 

어느 집에나 있을 치킨 스톡 큐브를 한개 넣어주고 끓입니다.

 

양념 소스는 이걸로 준비 끝..

팔각이나 다른 약재는 1도 안들어간 동파육 양념입니다.

 

어느새 60분이 지나고 삽겹살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종이 호일을 찢어주니 기름이 주르르륵..

 

 

 

우선 도마위에 삼겹살을 올려줍니다.

 

 

다 안익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이렇게 두껍게 썰어도 되나?
할 정도로 삼겹살을 두껍게 썰어줍니다.

손가락 두개 정도 두께로 썰어줬습니다.

 

 

 

 

통삼겹살을 오븐에서 꺼낼때부터 소스를 다시 끓여주고 자른 삼겹살을 소스가 끓고있는 웍 안으로 부어줍니다.

 

그럼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설탕을 똻..
두 큰술만 넣어줍니다.

돼지고기에 윤기를 더해 줄겁니다.

 

고기를 졸이는 것이라서 양념간은 좀 짜게..좀 달게 해야 합니다.

 

 

가스불을 중불 이하로 졸이고 뚜껑을 닫고 졸여줍니다.

 

15분 단위로 확인하고 너무 졸여졌으면 물을 붓고 가스불도 좀더 약하게 줄여줍니다.

 

한켠에선 끓인 소금물에 청경채를 데쳐 줍니다.
데치고 찬물에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잠시 보관을..

 

식욕을 억제하는 파란색 접시위에 파채를 먼저 깔고..

 

 

그 주변으로 데친 청경채를 놓아줍니다.

 

어느새 두시간 가량을 약한불에서 졸인 삼겹살..

 

 

 

비계 부분이 막 탱그르르 합니다.

너무 탱그르르 해서 손이 떨렸..

 

조심스레 집게로 삼겹살을 집어서 접시위에 올리면 끝입니다.

 

이렇게 야매 동파육 완성입니다.

 

튀기는게 싫어서 오븐을 이용한..

 

점심먹고 오후 1시에 요리를 시작했는데 5시에 완성이 된 야매요리 입니다.

 

야매요리라고 쉬운게 절대 아닙니다.

 

일단 탱글 거리는 고기한점 집어서 앞접시에..

 

청경채와 파채도 같이 먹기위해 앞접시에 함께 담아놓습니다.

 

 

오래 졸여서 부드러워진 고기는 젓가락으로도 잘 찢어집니다..

파채랑 한입..
아~~

 

청경채랑 한입..
아아~~

 

 

이상 만드는 방법은 제대로가 아니었지만 그 맛은 기가 막혔던, 야매요리 동파육 만들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