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봄내음 물씬 냉이 된장찌개 만들기
- 집밥
-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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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것을 알려주듯 동네 마트에 냉이가 나와있어서 한봉지 사들고 왔습니다. 이 냉이로 봄내음 가득한 "냉이 된장찌개", "냉이된장찌개"를 만들어 봤습니다.
냉이와 느타리버섯, 애호박,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냉이 된장찌개의 재료로 준비하였습니다.
쌀뜨물 500ml를 뚝배기에 넣어주고 일단 끓여줬습니다.
냉이는 물로 잘 세척해주고 뿌리 부분은 칼등으로 두드려서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냉이를 손질하는데도 진한 냉이향이 올라와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애호박은 잘 씻고 꼭지 부분은 잘라내고 한입 크기로 어슷 썰어둡니다.
대파와 청양고추 세개는 잘게 썰어둡니다.
느타리버섯은 손으로 길게 찢어둡니다.
쌀뜨물이 끓어오르면 만능멸치육수를 세 큰술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거기에 찌개용 된장보다 재래식 된장, 집된장을 두 큰술 넣고 풀어줍니다.
냉이 된장찌개는 찌개용 된장으로 세련되게 끓이는 것보다 그냥 막된장을 넣고 조금은 투박하고 구수하게 끓이는게 좋습니다. 된장찌개는 기본적으로 된장간을 먼저 세게 맞춰주고 채소들을 넣으면서 추가로 간을 보면 됩니다.
작은 채망을 이용하여 된장찌꺼기들은 걸러줬습니다. 이러면 조금 덜 텁텁한 국물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거기에 고추장도 한 큰술 넣어주고 매콤한 맛의 포인트를 줍니다.
끓이다가 물이 줄어들면 100ml씩 추가해서 물 양을 조절해 줍니다.
양념을 풀어 국물맛을 낸 찌개에 애호박을 먼저 넣고 끓어줍니다.
된장찌개의 애호박은 푹 끓여야 맛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찢어둔 느타리 버섯을 넣어줍니다.
그대로 한소큼 끓여주고..
뚝배기 뚜껑을 닫고 가스불을 꺼두고 먹기 직전에 다시 끓여줍니다.
한소큼 식혔다가 다시 끓일때 잘라둔 청양고추랑 대파를 먼저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질해둔 냉이를 넣어줍니다.
냉이를 넣고 1분만 더 끓여주면 됩니다. 너무 오래 끓이면 냉이 향은 없어지고 국물에 맛만 배게 됩니다.
오랜만에 제대로 차린 냉이 된장찌개 포함 5찬 정식 한상입니다.
그 주인공 냉이 된장찌개 입니다.
앞서 말한것처럼 냉이가 파릇파릇 살아있을때 조리를 마무리 해주는게 좋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글로 표현은 힘들지만 이 향은 봄내음 입니다.
뒤이어 느껴지는 쌉싸름한 냉이맛이 포함된 된장찌개의 국물 맛입니다.
개인 앞접시에 된장찌개를 넉넉하게 덜어담고..
냉이만 밥 위에 올리고 밥과 함께 한입..
푹 익은 애호박도 한입..
된장찌개 내용물들을 밥위에 듬뿍 올려주고 한입 또 한입..
봄맛 꿀맛입니다.
이상 봄내음 물씬 냉이 된장찌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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