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남도식 애호박찌개 만들기
- 집밥
- 2021. 6. 17.
[집밥] 남도식 애호박찌개 만들기
남도식 "애호박찌개"는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간 "애호박 돼지찌개"로도 불리며 "고추장찌개"와 상당히 비슷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애호박찌개와 고추장찌개 차이는 주재료가 애호박이 되느냐 아니냐, 고기가 소고기이냐 돼지고기이냐, 감자가 들어가느냐 아니냐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뇌피셜)
티친님이신 "친절한안여사"님의 게시글을 읽고 퇴근길에 오직 "애호박찌개"만을 생각하고 동네 마트에 들러 재료를 사들고 집에 왔습니다. 아래는 친절한안여사님의 레시피!!
애호박찌개 재료는 돼지 앞다리살 한근 600g, 대파 한줄기, 양파 두개, 애호박 한개 그리고 통마늘 열개를 사용했습니다.
표고버섯도 사왔었는데 요리 다하고 뒤늦게 발견한..
우선 애호박을 채칼로 채썰어 줍니다.
굳이 채썰필요 없이 먹기좋은 형태로 원하는대로 썰어도 됩니다.
양파와 대파는 썰어두고 마늘은 으깨둡니다.
돼지 앞다리살을 먹기좋게 썰어주고 으깬마늘 세네개를 함께 스댕보울에 담아줍니다.
돼지고기 600g 기준 간장 세 큰술..
꿀 세 큰술..
잘 섞어서 밑간을 해둡니다.
물 1L를 끓여줍니다.
1L는 4인분 찌개용으로 적당합니다. 돼지고기 한근과 잘 맞는 물양입니다.
2인이면 500ml를 끓여주면 됩니다.
끓는물에 만능 멸치육수 다섯 큰술..
가쓰오 육수 두 큰술을 넣어줍니다.
거기에 고추장 세 큰술을 넣어주면 양념은 끝입니다.
냄비 내용물이 끓어오르면 밑간해둔 돼지 앞다리살을 냄비에 넣고 끓여줍니다.
돼지 잎다리살이 어느정도 익었다 생각될때 손질해 둔 마늘과 대파 그리고 양파도 냄비에 넣어줍니다.
재료들을 잘 섞어주고..
또 한소큼 끓여줍니다.
채소들에서 채수가 나와 국물맛이 바뀌는 순간입니다.
냄비의 내용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애호박을 넣어주면 됩니다.
국자로 휘저어서 잘 섞어주고 애호박이 살짝 익을때까지만 끓여주면 왼성입니다.
애호박이 익는동안 한쪽에선 계란 후라이를 만들어줍니다.
애호박찌개에는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한 큰술을 넣어줍니다.
저는 매운 고춧가루로 넣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보고 간이 모자라면 새우젓을 넣어주면 제일 좋습니다. 없으면 소금 살짝..
진짜 매번 느끼지만 반찬이 부족한 빈약한 밥상입니다.
주요리이자 가장 중요한 반찬인 애호박찌개입니다.
채썬 애호박들이 푹 익어서 여기저기서 널부러져 있습니다.
국자로 애호박찌개를 개인 앞접시에 덜어담고..
국물부터 한술..
어우..바로 이맛입니다.
계란후라이가 올려진 밥위로 애호박찌개 건더기도 듬뿍 올리고..
밥과 계란후라이와 함께 크게 한술떠서 한입..
어우 진짜..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밥 반공기는 애호박찌개에 말았습니다.
그리고 크게 한술..캬..
어우..
중간중간 구색맞추기 반찬인 오이로 입가심을 해주고..
다시 한술..촵촵촵..
역시 조미료!!
또 크게 한술떠서 촵촵촵촵..
너무나도 먹고 싶었던 애호박찌개!!
대만족 이었습니다.,
이상 남도식 애호박찌개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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