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고사리와 무청 시레기 듬뿍 넣은 병어조림/병어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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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 병어를 이용해서 "병어조림", "병어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재료는 병어 한마리, 무 반개, 양파 한개, 대파 세줄, 청양고추 두세개, 통마늘 여섯쪽에 고사리와 무청 시레기를 준비했습니다.





성인 남자 손보다 1.5배 정도로 큰 병어였습니다.





남도 지방에서 병어조림과 갈치조림에 고사리가 들어있는 것을 많이 먹어봐서 고사리도를 준비했고 준비한 양의 반 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무청 시레기또한 이런 조림에 잘 어울려서 함께 넣었습니다. 고사리와 비슷한 양을 넣어줬습니다.





무 반개는 1.5cm 두께로 썰어두었습니다.





냄비에 썰어둔 무와 대파 두줄 그리고 물 1L를 넣고 끓여서 채수를 만들어 줍니다.
무도 한번 삶아주고 조림에 넣어주면 푸욱 익고 양념도 더 잘 배입니다.





조림용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양념장은 늘 넉넉한 양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고춧가루 아홉 큰술..
이 정도가 한 큰술 입니다.





다진마늘 네쪽..





그대로 그릇에 넣어주고..





찌개용 된장 한 큰술 반..





고추장 여섯 큰술..





이 정도가 한 큰술 반 입니다.





진간장 여섯 큰술..





맛술 여섯 큰술..









알룰로스나 물엿 여섯 큰술..





굴소스 한 큰술 반..





잘 섞어주면 생선조림용 양념장 완성입니다.
이런류의 양념장들은 냉장고에서 12시간 이상 숙성시키면 재료들이 잘 어우러지면서 맛이 더 좋아집니다.





어느덧 무를 삶아주던 냄비의 내용물들이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만능멸치육수 조미료를 세 큰술 정도 넣어주고 채수에 멸치육수 맛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중불 이하로 줄여주고 더 끓여줍니다.





육수가 준비되는 동안 양파와 대파 그리고 청양고추를 썰어둡니다.





진공 포장되어 있던 병어를 꺼내서 물에 한번 씻어주고 지느러미 부분을 잘라내고 물기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양념의 반 정도를 병어 양면에 골고루 발라줍니다. 준비한 양념의 반 정도를 사용하였습니다.





생선 비린내의 많은 부분은 껍질에서 나오는데 이렇게 비리 양념을 발라주고 조리거나 쪄내면 그 비린내가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시레기와 고사리도 찬물에 한번 헹궈주고 물기를 꼭 짜서둡니다.





어느덧 육수 준비가 다 되었습니다.





대파를 건져내고 버려줍니다.





육수 냄비에 그대로 준비한 우거지의 반을 깔아줍니다.





그 위로 양파채를 깔아줍니다.









이렇게 냄비 바닥에 채소들을 먼저 깔아주는 겁니다.





다시 고사리를 반만 깔아주고..





양념을 발라둔 병어도 냄비로 옮겨 담아주고..





냄비에 이렇게 안착을..





그리고 다시 고사리와 시레기로 병어를 덮어줍니다.





그리고 남은 양념의 반을 냄비 여기저기 시레기와 고사리 위로 뿌려둡니다.





이제 조리를 시작할 준비를 끝냈습니다.





냄비뚜껑을 덮어주고 그대로 센불로 끓여줍니다.





냄비의 내용물들일 끓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양념들을 골고루 고사리와 시레기에 펴발라줍니다.
그리고 다시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가스불은 중불보다 약하게 조절하고 졸여줍니다.





센불로 계속 끓여주면 가스렌지 주변이 이렇게 됩니다.





너무 끓어오르지 않게 불조절을 계속 해주어야 합니다.
제일 처음 조리할때만 센불로 하고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중불보다 약하게 조절해서 양념국물을 졸여서 재료들에 배어들게 한다는 생각으로 조리해야 합니다.
이 시점에서 국물의 간을 보고 싱거우면 남은 양념장을 더 넣어주면 됩니다.





계속 졸여주고 있는 병어조림, 병어찜 입니다.









이날 가스렌지 주변이 초토화..





노출되어 있는 병어의 옆면에 육수를 계속 부어가며 익혀줍니다.





재료들이 다 익고 원하는만큼 졸여졌다고 생각이 들면 썰어둔 대파와 청양고추를 냄비에 뿌려줍니다.





이 상태로 냄비 뚜껑을 닫아주고 센불로 1분만 더 끓여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끄고 3분정도 뜸을 들여줍니다.





어느 주말의 단촐하지만 푸짐했던 아침밥상 입니다.





다른 반찬은 필요없이 오직 병어조림, 병어찜이면 끝입니다.





마지막에 뿌려준 대파와 청양고추 고명으로 뒤덮인 병어조림, 병어찜 입니다.





양념국물에 잠겨있는 시레기와 고사리들..





일단 무청 시레기와 고사리를 앞접시에 담아봤습니다.





밥위에 올리고 밥과 함께 한입..
아아..
이것만 먹어도 밥 한공기각!!





그리고 이어서 병어입니다.
촉촉한 속살..
가시를 제거하고..





역시나 시레기와 고사리와 함께..
병어살까지 더해서 밥 크게 한술뜨고 한입..
으악..





그 다음은 무..
진짜 푸욱 익었습니다.
거기에 스윽 배어든 양념들..
여기 밥도둑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병어의 반쪽만 먹었는데 밥 한공기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밥 한공기 추가..
양념국물과 무 한조각 같이 떠서 한입..
캬..





이상 고사리와 무청 시레기 듬뿍 넣은 병어조림/병어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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