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 만들기, 만드는법
- 집밥
-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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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에 운동을 하고 동네 마트를 들렀는데 오징어가 실합니다.
상태 좋은 오징어를 보니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 생각이 나서 만들어 봤습니다.
두부 한모, 오징어 한마리, 양파 한개, 애호박 반개, 대파 한줄, 마늘 여섯쪽, 꽈리고추 열개, 콩나물 300g을 재료로 준비했습니다.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엔 두부가 들어갑니다.
한모 반 정도의 큼직한 두부를 두껍게 잘라주고 페이퍼 키친 타월로 물기를 닦아줍니다.
전자렌지에서 1분간 돌려주면 두부의 물기가 밖으로 빠져나오는데 그 과정을 생략 했습니다.
자르고 물기를 닦아준 두부을 웍 바닥에 둘어주고 물을 650ml 정도 부어줬습니다.
큰 두부를 사용해서 물을 좀 더 넣었고 두부 한모에는 물 500ml가 적당합니다.
웍에 소고기 조미료 한포를 넣어주고 그대로 끓여줍니다.
웍에 담겨있는 재료들이 끓어오르는 동안 두루치기 양념장을 만들어 줬습니다.
고추가루 다섯 큰술을 그릇에 넣어주고 매운 베트남 고추기루도 두 큰술 넣어줬습니다.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와 두부 두루치기는 매운맛이 있어야 제맛입니다.
굴소스 두 큰술을 넣어주고..
간장 다섯 큰술..
설탕 두 큰술..
다진 마늘 여섯쪽..
거기에 참치액 두 큰술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만든 양념장의 2/3을 두부가 끓고 있는 웍에 풀어줍니다.
가스불을 중불 정도로 줄여주고 이대로 양념장 국물을 졸여줍니다.
국물이 졸아드는 동안 애호박, 양파, 대파를 썰어주고 꽈리고추는 잘 씻어서 꼭지를 따줍니다.
콩나물도 손질해서 물기를 제거해 둡니다.
오징어는 껍질을 벗겨주고 큼직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웍에서는 두부에 양념국물이 배어들고 졸아지고 있습니다.
손질한 양파, 애호박, 꽈리고추를 넣어주고 주걱으로 두부와 양념국물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다른 냄비에선 물을 750ml 를 끓여주고..
만능멸치육수를 다섯 큰술 넣어줍니다.
거기에 손질해 둔 콩나물을 넣어주면 초간단 콩나물국 완성..
이 상태는 국물보다 콩나물이 분명 더 많아 보입니다.
콩나물의 2/3은 건져내고 물기를 빼줍니다.
이제서야 콩나물 국처럼 보입니다.
두부와 채소들이 졸여지고 있는 웍에서 채소들이 반정도 익었을 즈음..
이제 오징어를 넣어줍니다.
가스불을 다시 강하게 올려주고 주걱으로 오징어와 다른 재료들을 골고루 섞어줍니다.
두루치기 간을 보고 약간 모자라다 싶으면 남은 양념도 모두 넣어주고 한번 섞어줍니다.
채로 건져둔 데친 콩나물은 스테인레스 보울에 담아주고 참기름 세 큰술 정도 뿌려고 버무려줍니다.
그 위로 허브맛 솔트 세네번 뿌려주고..
그릇에 옮겨담고 참깨 뿌려주면 콩나물 무침도 완성..
매운 오징어 두루치기와 함께 먹을 사이드 메뉴입니다.
오징어 두루치기엔 마지막으로 대파를 흩뿌려 줍니다.
주걱으로 웍의 재료들을 한번 살짝 섞어즌 후 가스불을 꺼주고 그릇에 옮겨담아 줍니다.
일요일 아침의 쓸때없이 손많이 가던 밥상 완성..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 입니다.
매운향이 폴폴 올라오는 두부도 잔뜩, 오징어도 잔뜩 들어있는 대전식 두루치기 입니다.
초간단 콩나물 무침에..
역시나 초간다 콩나물 국까지 함께 였습니다.
일단 오징어 두루치기의 두부부터 한술 맛을 보았습니다.
두부 두루치기에 비해 오징어의 감칠맛이 양념에 섞여 있습니다.
매운 양념에 졸여진 오징어는 당연히 맛있습니다.
오징어 두루치기의 모든 재료들을 밥위에 올려주고 밥과 함께 먹으니 밥도둑 입니다.
매운맛이 과할땐 이렇게 콩나물 무침으로 중화시켜 주면 됩니다.
이상 매콤한 맛이 일품인 대전식 오징어 두루치기 만들기, 만드는법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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