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칼칼하고 구수한 남도식 고추장찌개, 애호박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만들기
- 집밥
- 2021. 1. 8.
[집밥] 칼칼하고 구수한 남도식 고추장찌개, 애호박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만들기
냉장고에 채소들이 없어서 동네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파가 떨어져서 대파도 사오고..
양파가 떨어져서 양파도 사오고..
된장이 떨어져서 된장도 사오고..
삼겹살을 사러 갔던것은 아닌데 삼겹살 한근이 세일을 해서 8천원 정도 밖에 안해서 사오고..
애호박도 사오고..
뭔가를 잔뜩 사오고 나니 자연스레 메뉴가 결정 되었습니다.
요즘 사용해 보고 있는 시판 닭육수 입니다.
특가로 500ml 한팩에 6백원 정도에 몇개 사왔는데 꽤나 쓸만했습니다.
냄비에 육수 한팩을 넣고 500ml 만큼 물도 더 넣어 줬습니다.
추가로 닭육수 큐브 하나 추가를..
육수도 그렇고 치킨 스톡도 그렇고 no MSG..
'맛은 어떻게 내나?' 하고 걱정이 살짝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준비한 육수를 먼저 끓여줍니다..
육수가 끓어 오르면..
재래식 된장 반 큰술..
이렇게 채로 걸러서 녹여줍니다.
그리고 고추장 두 큰술도 마찬가지로 채를 이용해서 걸러서 육수에 녹여줍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는 동안 양파와 애호박 한개씩 채썰어 둡니다.
대파 두줄기 정도, 대파 파란 부분만 새끼 손가락 길이만큼 잘라 주고 육수가 끓고있는 냄비에 듬뿍 넣어줍니다.
대파를 많이 넣으면 넣을수록 시원하고 달큰한 맛이 보장됩니다.
삼겹살 한근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 썰어주고..
대파를 넣고 한소큼 끓여준 냄비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삼겹살이 다 익을때까지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채썰어둔 양파와 애호박을 넣어주고 끓여줍니다.
이 아이디어는 자주가던 서울 삼성역 근방 대치동 보리수의 "애호박 돼지국"에서 얻었습니다.
2020/12/30 - [사먹는 밥집] - [서울 음식] 대치동 숨은맛집, 손맛있는 남도 음식 전문식당 보리수
삼겹살이 들어가다 보니 기름이 좀 있습니다.
국자로 살짝 건져내서 버려주면 됩니다.
대파 손질하다가 남은 대파를 더 넣어줬습니다.
그냥 남아서..
채소들이 들어가서 채수가 나오면서 처음 고추장까지 넣었을때의 육수맛과는 완전히 다른맛이 되어 있습니다.
조미료를 한 큰술 정도 넣어주고 맛을 정리해 주는것도 좋습니다.
참치액 한 큰술 넣어주고 한소큼 더 끓여주면 완성..
완성 후 먹을만큼 그릇에 옮겨담아 줬습니다.
애호박 돼지찌개 완성입니다.
푸짐하게 들어간 대파..
단맛을 내주던 양파..
그리고 주인공인 애호박..
삼겹살은 그냥 도울 뿐 입니다.
밥하고 먹어도 괜찮고,
소면이랑 먹어도 괜찮을 고추장 찌개 였습니다.
그이름 애호박 돼지찌개, 애호박돼지찌개!!
소면 삶는게 귀찮아서 그냥 밥을 선택!!
일단 국물부터 한술..
아아아아아아아아..
꿀맛같던 고추장 찌개 국물맛..
기름지고 칼칼하면서 구수하고 또 달큰하기도 한 국물맛 입니다.
재료들이 가지는 특징들이 국물에 다 녹아나와 잘 섞어져 있었습니다.
호박이랑 대파가 진짜 맛있다는 동거인의 호평!!이 있었습니다.
대파도 많이 들어가서 맛있지만 애호박도 한개를 모두 다 채 썰어서 넣어줬었습니다.
(물론 제일 많이 들어간건 삼겹살..)
이상 애호박과 돼지 삼겹살이 듬뿍 들어간 남도식 고추장찌개, 애호박 돼지찌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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