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오징어 미나리 불고기 만들기

[집밥] 오징어 미나리 불고기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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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어느날 저녁..

갑자기 오징어 불고기가 해먹고 싶어졌습니다..

'내일..오징어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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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선 야밤에 양념장 만들기..

고춧가루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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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오징어 불고기 전문점 사장님이 해물육수로 양념장을 만드신다는 얘기를 듣고 저는 아예 육수 양념을 양념장에 넣었습니다.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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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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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개용 된장 한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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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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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림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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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소스 한 큰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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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가루 한 큰술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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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챂 세 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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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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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가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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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주고 냉장고에 하룻밤 숙성 시켜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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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마트에 들러 장을보고..

대파, 미나리, 애호박, 양파, 홍고추, 통마늘 청양고추, 칼국수 사리..

그리고 오징어만 사려했는데 전복이 싸길래 전복도 다섯마리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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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전복을 껍질까지 빡빡 손질하고 오징어는 먹기 좋게 잘라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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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손질에만 한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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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칼국수 삶을 물을 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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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선 계란찜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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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스렌지 세번째 화구에 팬을 올리고 참기름을 둘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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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오징어와 전복을 팬에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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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익을때까지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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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날 만들어서 숙성해 둔 양념장의 2/3만 넣고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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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애호박과 양파를 냄비에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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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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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즈음 생칼국수 면도 삶아줍니다.

정신없이 바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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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볶아지고 있는 냄비에 홍고추와 청양고추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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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나리를 듬뿍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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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 많은것 같지만 금방 숨죽는 미나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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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양념을 추가로 넣어주고 잘 섞어주며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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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을 집게로 꺼내들고 껍질과 내장과 입을 제거해 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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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살과 내장만 큼직하게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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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들에서 나오는 수분으로 전골화 되어버린 오징어 불고기 입니다.

한소큼만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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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오징어 불고기를 다른 용기에 옮겨담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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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고 싶었던 오징어 불고기 밥상이 완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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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불고기 옆에 대파채 벽을 세우고 삶은 칼국수 면을 놓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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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듬뿍, 전복 듬뿍 불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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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살짝 두르고 참깨 뿌려둔 칼국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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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뒀다가 냉동실에 얼려둔 동네 분식점 오징어 튀김과 시판 냉동 김말이 튀김도 에어 프라이어에 12분 정도 돌리고 꺼내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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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과 쌈채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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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사둔 뭉개뭉계란 감자 샐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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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3개에 물 240ml를 넣고 약한불에 끓여야 찜이 되는데 실수로 물 480ml를 넣어줘서 계란탕이 되어 버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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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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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징어 불고기 한쌈..

미나리, 오징어, 전복과 대파에 마늘한점 올려 싸먹으니 기가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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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 면은 불고기 양념국물에 잘 섞어서 비벼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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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앞접시에 듬뿍 덜어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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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까지 집어서 후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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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튀김을 오징어 불고기 양념에 푸욱 담구고 쌈싸서 한입..

전라도식 상추 튀김을 흉내내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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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말이 튀김도 불고기 양념에 콕 찍어서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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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오징어, 오징어 튀김과 마늘 한점 올려서 쌈싸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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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아주 든든했던 오징어 미나리 불고기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