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맛있는녀석들 물갈비, 전주 물갈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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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맛있는녀석들 물갈비, 전주 물갈비 만들기


재택근무 중이긴 하지만, 창밖으로 비바람이 몰아쳐서 나갈 엄두도 못내고 있었던 지난 여름 어느날..

 




아..호우~~

 




오전 10시 30분에 운동하러 나가시는 동거인께 작은 부탁을 하나 드렸습니다.
"올때 메로나!!" 가 아니라..
"올때 돼지 갈비살 좀 사다주세요." 라고..

 

비가 오던날이라 국물이 생각이 났었고, 맛있는 녀석들 TV 방송에서 보고 기억해 둔 전주 물갈비가 해먹고 싶어졌습니다.

[출처. comedyTV 맛있는 녀석들]

 

 


그리고 저는 미리 밥준비를 해뒀습니다.
주재료가 도착하기 전에 우선 양념장(?) , 양념 육수 준비부터 했습니다.

물 1100ml 기준!!(라면 두개 끓일양 정도인..)
찌개용 된장 반 큰술..

 




고추장 두 큰술..

 




고춧가루 한 큰술..

 




태국 고춧가루 한 큰술..
그냥 집에 있어서 넣었습니다.

 




카레가루 반 큰술..

 




간장 두 큰술..

 




굴소스 한 큰술..

 




알룰로스 네 큰술..

 




마늘가루 1/4 큰술..

 

 

 




잘 섞어줍니다.

양념장 먼저 완성!!

 




그리고 물을 끓여주고..(1100ml)

 




포크 스톡..돼지 육수 큐브 하나를 넣어줬습니다.

 




거기에 작은 채를 이용해서 양념을 풀어줍니다.

 




채로 거르고 보면 양념 덩어리들이 이렇게나 많이 걸러집니다.

좀 더 맑고 덜 텁텁한 국물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양념을 이용한 양념국물이 먼저 준비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맛은 아직 오묘한 맛..
완성품이 아닙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운동하러 나가신 생활 발레인 동거인 께서는 예정도 없이, 집에서 일하고 있는 저를 배려해서 운동인들과 놀다가 오후 5시에 들어오셨..

 




이 돼지 생갈비살을 7시간 넘게 기다렸는데요..

 




갈비살을 500g 정도 스댕 보울에 덜어담고..

 




간장 세 큰술..

 

 

 




알룰로스 세 큰술..

 




으깬 마늘 다섯개 정도를 같이 넣어주고..

 

 

 

 

 

밑간을 해뒀습니다.

 

 



양파 두개와 대파 두줄기를 큼직하게 썰어두고..

 




잘 씻고 손질된 콩나물 300g을 채반 그릇에 담아둡니다.

 




오전부터 준비해 둔 양념국물을 끓여주고 먼저 밑간한 돼지 생갈비살을 넣어주고..

 




그 위로 대파와 양파를 부어줍니다.
양파는 국물에 은은한 단맛을 더해주고 대파는 개운한 맛을 더해 줄겁니다.

 




그 위로 콩나물..

 




마지막으로 당면을 수북이 올려주고..

 




뚜껑을 덮고 일단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주고..

 




재료들을 잘 섞어줍니다.
재료들에서 채수와 육수가 나오면서 양념국물과 섞이고 새로운 맛을 만들어내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제 큼직한 갈비살 덩어리들은 식가위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또 재료들을 잘 섞어주고..

 

 

 




콩나물이 다 익을때까지만 끓여주면 됩니다.

보글보글보글보글..

 




냄비 그대로 밥상에 올리고 쌈채소들이 있으면 같이 준비해주면 좋습니다.
제겐 저녁 6시가 다 되어서야 먹은 이날의 첫끼 였습니다.

 




계획보다 조금 늦게 완성된 돼지 생갈비살로 만든 전주식 물갈비 입니다.
전주에 가면 물갈비 거리도 있다던데 저는 못가봤..

 




개인적으로 제 요리에 콩나물을 넣어 보기는 콩나물국 말고는 처음입니다.

 




먹기위해 앞접시에 푸짐하게 덜어 담아줍니다.

 




갈비살에 콩나물과 당면들..
ㅋㅎㅋㅎ 기대기대..
저도 처음 만들어보고 처음 먹어보는 음식 입니다.

 




우선 국물부터..
크흡..
역시 아침에 만든 그 양념국물 그때의 맛이 아닙니다.

 




역시 조미료 매니아의 음식맛..ㅋ

 




이어서 당면과 한몸이 된 콩나물 시식을..
개인적으론 어릴적엔 콩나물이 그리 싫었었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먹습니다.

 




아..근데 이건 너무 맛있습니다.
양념 잘 베어든 당면에에 숨이 완전히 죽지않은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으앗..

 




거기에 갈빗살에 깻잎향이 더해지니 그 맛도..으앗..

 




저녁이나 되어서야 먹은 첫끼라서 더 맛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신없이 후루룹..후루룹..

 




어허..
이 물갈비..
콩나물과 당면..

 




완전 과음각!!

 

 



비오는 날엔 전도 좋지만 이렇게 찌개나 탕 또는 전골같은 국물 요리도 아주 좋습니다.

이상 맛있는녀석들 전주편에 나왔던 물갈비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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