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밥집] 맛있는녀석들 구포국수, 김해 대동할매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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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맛집, 대동할매국수, 구포국수, 김해 추천 맛집, 부산 맛집, 백종원의3대천완, 맛있는녀석들에도 소개된 구포국수의 명가, 멸치진국, 멸치곰탕으로 불리는 진한 멸치국물이 일품인 김해 대동할매국수 소개글


비가 왔던 부산/창원 출장길에 업무를 마치고 김해공항 근처에 렌트했던 차량을 반납하기 전에 김해시 대동면에 있는 "대동할매국수" 김해 본점에 들렀습니다.

TV방송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해맛집 구포국수 집으로 나온 곳이며 그 이전에 백종원의3대천왕에도 구포국수/멸치국수로 소개된 곳이기도 합니다.
방송출연은 그외 다수!!
 
이곳 본점은 자차가 없으면 대중교통으로 오기가 쉽지 않습니다.
부산시내 곳곳에 지점들이 있긴 합니다.

 
 


가게 앞에 자율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을 주차시키고 내렸습니다.

 
 


주차장 바로 앞에 있던 이층 양옥집이 아니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야 대동할매국수 가게가 있습니다.

 
 


오전 11시가 되기 전이라 점심이라고 하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대동할매국수를 먹기 위해 아침도 거르고 왔던지라 그저 빨리 먹고만 싶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메뉴판이 따로 없습니다.
가게 벽에 쓰여 있는 게 다입니다.
'응?'
국수는 그냥 보통 4,000원, 곱빼기 5,000원이며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선불로 계산하고 빈 좌석에 앉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그냥 멸치국수인 것으로만 알고 물국수 보통 두 개랑 비빔국수 보통 한 개로 해서 두 사람이 세 개 메뉴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종업원분이 물국수랑 비빔국수랑 같은 거라고 하셔서 그냥 곱빼기 두 개만 시켰습니다.

(2020년 11월 현재, 새로운 비빔국수 메뉴가 추가되었으며, 보통 5,000원, 곱빼기 6,000원입니다.)

사치 부리고 싶었는데 두 사람이 만원..

 
 
 
 
카운터 계산대 옆에 유부초밥이 포장되어 있습니다.
밥이 필요하신 분들은 유부초밥을 계산할 때 사서 국수랑 함께 먹으면 됩니다.
직접 만드는 곳은 아니며 유부초밥 전문점에서 가져오는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비도 오고 평일에 좀 이른 시간이라 빈자리가 많아서 적당한 테이블을 골라 앉았습니다.

 
 


벽에 걸린 안내판을 보니 종업원 분께서 해주신 말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물국수는 육수를 자작하게 땡고추와 함께..
비빔국수는 땡초와 참기름 두 방울에 육수 약간 넣고 비벼서..
'아하!!'

 
 


테이블 위에는 땡초..청량고추 다진 것과 국수 양념장 그리고 참기름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주전자에 그득 담긴 육수를 전해 주셨습니다.
그냥 육수가 아닌 정성스럽게 푹 고아낸 멸치곰국..

 
 


지난 10년간 수많은 TV 방송에서 봤었기에, 이곳의 육수가 마른 멸치를 머리와 내장을 분리하지 않고 모두 사용해서 오래 끓여낸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육수 색깔에서 일단 그 진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맛에서 느껴지는 멸치..
멸치맛이 아주 진하게 느껴졌습니다.
가볍지 않은 멸치의 맛이 내장이 주는 쌉쌀한 맛과 함께 느껴집니다.
 
 
 

 


예상했던 쌉쌀한 맛..
예상을 뛰어넘는 진한 맛..

평범한 멸치 국숫집의 가벼운 육수보다 제 취향에 맞는 멸치 육수 아니 멸치 곰국 맛이지만 분명 호불호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국수와 섞이면 이 쓴맛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국수 먹기 전에 일단 살짝 고민을 하였었습니다.

 
 


처음엔 종업원께서 깍두기를 가져다주시고 이후엔 모자라면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이어서 국수 곱빼기가 나왔습니다.
으핫..

경상도 말로 정구지!! 인 부추 볶음, 채 썬 노란 무, 조미김과 살짝 으깬 깻가루에 테이블에 준비되어 있는 양념장도 한 큰 술 정도 올라간 상태로 나왔습니다.

대동할매국수

 
 


제주도 고기국수같이 소면이 아닌 중면이었습니다.

 
 


일단 물국수 시도를..
취향껏 청양고추 다진것..땡초 고명을 올려주고 주전자에 담긴 멸치 곰국..육수를 자박하게 그릇에 부어줬습니다.

 
 


그리고 잠시 감상을..
두근두근..

고명들을 멸치 육수와 함께 잘 섞어주고..

구포국수

 
 
 

 
 

국수 듬뿍 떠서 한입..
'어라?'

이 국수는 멸치국수가 아니었습니다.
멸치국수라 생각하고 왔는데 막상 먹어보니 멸치국수가 아닙니다.
그냥 이건 대동할매국수 입니다.

 
 


그중에 물국수..
엄청 진하고 쌉쌀한 맛이 느껴지는 멸치 곰국은 중면 국수와 고명들과 만나면서 그 맛이 엄청 옅어집니다.

육수만 먹었을 때 느껴지던 쌉쌀함이 국수와 섞이면서 없어져 버리고 진했던 멸치맛이 다른 재료들과 어우러지면서 멸치맛만 강하게 내는 것이 아니라 조화된 무언가 새로운 맛으로 변하여 입에 그득 담기게 됩니다.
오오..
오오..
'구포국수가 이런 맛이었구나. 대동할매국수가 이런 맛이었구나.'
하면서 계속 후룩후룩..

 
 


곱빼기가 양이 적은 편이 아닙니다.

꽤 많이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꽤 많이 남은 국수들..

국수 그릇에 있는 국물을 마셔버리고 비빔국수로 변신을 시도해 봤습니다.
참기름 두 방울 두르고 땡초 조금 더 넣고 양념장 한 큰 술 넣어서 살살살 비벼주고..

 
 


크게 집에서 한입..
이것 또한 그냥 비빔국수 맛이 아니었습니다.
특별함이 있는 대동할매국수의 비빔국수..
정말 특별하고 또 특별한 이곳의 국수였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정말 만족스럽게 배를 두드리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려면 또 출장 와서 렌트해야겠네.'라고 생각을..

이상 김해맛집 구포국수 전문점 대동할매국수 김해본점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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