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스지 수육, 소고기 힘줄(Beef Tendon) 수육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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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스지 수육, 소고기 힘줄(Beef Tendon) 수육 만들기


동네 마트에 들렀는데 간만에 좋은 한우 스지를 눈에띄어 사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스지 요리를 하기 위해서 한우와 호주산 스지 두가지를 사왔습니다.

 

왼쪽이 호주산 알스지..

오른쪽이 한우 스지..

스지??

응??

힘줄??

응??

일본에서 이자카야에 가면 간혹 스지를 볼수 있는데,

더 쉽게 볼수 있는곳은 대만 같습니다.

 

우육탕면, Beef noodle 중에서 Tendon beef noodle..

그렇습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알스지 우육탕 입니다.

아래 사진이 알스지 입니다..

대만 우공관우육면에서 먹고 찍은 사진입니다..

牛公馆牛肉面

No. 78, Xining Rd,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https://maps.app.goo.gl/15WesSnNvKdV1P7b7

 

牛公馆牛肉面

★★★★☆ · 중국 국수류 전문점 · No. 78, Xining Rd

www.google.com

어쨌든 Beef tendon은 소 힘줄..

한국산이라고 제가 산것은 알스지가 아니라 근육과 뼈 사이의 견이라고 불리는 힘줄 같습니다.

 

찬물에 한국산 스지를 담구고 핏물을 빼줬습니다.

한시간마다 물 갈아주기를 계속 해줬습니다.

대략 하룻밤 정도 핏물팬 국내산 스지에 호주산 알스지도 넣어줬습니다..

 

호주산 알스지는 핏물빼기 보다는 해동이 필요 했었습니다.

다시 두어 시간 후..

스지를 큰 냄비에 담아주고..

맥주 500m 한캔을 넣어주고..

물 1L 정도 더 넣고..

냄비 뚜껑을 덮고 끓여줬습니다.

이렇게 초벌로 한시간 팔팔 끓여준 스지..

냄비에서 꺼내고 찬물로 헹궈주고 불순물듯을 씻어내 줍니다.

 

 

아직까지 딱딱한 스지입니다.

다시 냄비에 스지를 담고 물을 그득 넣고..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센불로 한시간 끓여줍니다.

끓이다가 물이 졸아들면 물을 더 넣어주고 계속 끓여줍니다.

한시간 정도 더 끓여주면 한우 스지는 거의 부드러워 집니다.

커다란 호주산 알스지는 여전히 딱딱한..

알스지가 냄비 바닥에 잘 잠기도록 소분 해주고..

냄비에 물을 더 넣고 끓여줬습니다.

뚜껑을 덮고 한시간 팔팔 끓이고.

그 이후 가스불을 중불 이하로 줄여주고 한시간 더 끓여줍니다.

 

 

 

 

일단 몇점 꺼내 봤습니다.

 

 

 

재벌로 두시간 반정도 끓이고 시험삼아 먹기좋게 잘라본 스지들..

알스지도 쫄깃한 식감이지만 충분히 씹기 좋고..

한우 스지는 부드럽기 그지 없습니다.

소금에 살짝 찍어먹어도 아주 고소한..ㅋ

나머지 30분 정도를 약한불로 냄비 뚜껑을 덮고 끓여줍니다.

그리고 가스불을 끄고 또 한시간 정도 그냥 둡니다.

그 이후 체망에 스지들을 담아서 물기를 걸러줍니다..

보들보들 탱그르르르한 스지들..

살짝 식힌 스지들을 도마에 놓고..

한입 크기보다 조금 크게 잘라줍니다.

조금 크게 잘라도 부드러워서 먹기 좋습니다.

 

 

그리고 보관용 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 하면 됩니다.

오래 보관 할려면 냉동 보관을..

이까지가 대략 핏물빼기 시작부터 2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어느새 하루가 지나고 다시 저녁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본격적인 스지 수육 요리입니다.

갑자기 등장한 당귀 100g입니다.

당귀를 찬물에 잘 씻고 잎만 뜯어서 스댕 보울에 담아줍니다.

그 위로 고춧가루 두 큰술..

까나리 액젓 두 큰술..

간장 두 큰술..

알룰로스 네 큰술..

식초 여섯 큰술..

참기름 두 큰술..

잘 무쳐주면 당귀 같저리가 됩니다.

다시 또 다른 수육용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대파 한줄기를 다져주고..

간장 네 큰술..

미림 두 큰술..

물 두 큰술..

설탕 세 큰술..

한 큰술은 이 정도입니다.

참기름 한 큰술..

이건 스지 수육용 초간장 입니다.

설탕이 녹도록 잘 섞어줘야 합니다.

잘 삶아서 용기에 담아둔 스지를 먹을만큼 냄비에 담아줍니다.

냉장실에 두면 금방 딱딱하게 뭉쳐버리는 젤라틴 그득한 스지들 입니다.

 

 

시판 사골 곰탕팩 500ml를 냄비에 부어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끓여주면 됩니다.

 

금방 스지 수육이 완성되었습니다.

다시 끓여주면서 엄청 부드러워 집니다.

이렇게 완성된 스지 수육 한상입니다.

곰탕 국물까지 먹을 수 있는 스지 수육 입니다.

알스지 반 한우스지 반..

스지 수육과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쌈싸름한 당귀 겉저리 입니다.

앞접시에 당귀 겉저리와 스지를 듬뿍 담고 준비한 스지 수육용 양념장 살짝 뿌리고 마늘도 함께 넣고 촵촵..

도가니 같으면서 고기 같기도한 맛..

한우스지..

마..맛있습니다.

알스지..

흥이 막 나는 맛입니다.

스지는 정종이나 사케류등과 매우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집에 없어서 대신 맥주를..

젓가락 포기하고 숟가락으로 먹은 스지..

이맛 진짜..

숟가락 바닥에 당귀 겉저리 깔고 양념찍은 스지 올리고 마늘 한두점 올리고 한입에 넣으면..

하아..

마늘이 주는 그 조화로움까지 대단한 맛입니다.

알스지를 양념장에 폭 담궜다가 한입..

스지가 주는 고소함과 쫄깃함..

단짠이 조화로운 양념장 맛까지..

집에서 만드는데 정성이 들어가는 요리지만 그만큼 맛도 있습니다.

남은 스지는..

어묵탕에,

김치찌개에,

국물 떡볶이에 넣어먹어도 좋습니다.

 

이상 소 힘줄(Beef Tendon)로 만든 스지 수육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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