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복날의 오리백숙과 데침부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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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복날의 오리백숙과 데침부추 만들기


비오는 2021년 초복 아침입니다. 토종닭을 사러 동네마트에 갔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다 팔리고 없어서 2.4kg짜리 오리를 사왔습니다.
초복 닭백숙이나 삼계탕 대신 끓이는 오리백숙 입니다.

대파 두줄기와 양파두개, 통마늘과 부추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곰솥에 물을 5L정도 넣고 일단 끓여줬습니다.





삼계탕이나 백숙을 끓일때는 닭이나 오리 무게의 두배정도의 물을 끓여주는게 적당합니다.





물이 끓어오르는 동안 채소들을 손질해 줍니다.
마늘 다섯개를 제외하고 모두 오리백숙 만들때 넣어줄 겁니다.
마트에서 오리를 사올때 삼계탕팩도 함께 사왔습니다.





살밥이 두툼한 배를 가른 생오리를 포장에서 꺼내주고 일단 스댕보울에 담았습니다.
오리뱃살의 살밥이..
저 부분만 잘라내서 스테이크로 만들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물이 끓고있는 곰솥에 넣고 10분정도만 데쳐줍니다.





10분 후 목장갑 위에 조리용 실리콘 장갑을 끼고 오리를 건져내고 스댕보울에 담아둡니다.





오리를 한번 데쳐준 물은 버리고 곰솥을 씻고 다시 물을 5L정도 넣어주고 백숙 준비를 합니다.





한번 데쳐준 오리와 대파, 양파, 마늘을 곰솥에 넣어줍니다.





거기에 백숙재료인 삼계탕 팩도 넣어줍니다.








추가로 치킨스톡을 넣어줬습니다.





제 경우 물 2L당 한개 정도 사용을 하곤 합니다.
물이 5L지만 치킨스톡 큐브 두개를 사용했습니다.
치킨스톡을 넣어줌으로써 오리의 잡내도 잡고 맛과 간을 더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곰솥 뚜껑을 닫고 30분간 끓여줬습니다.





30분 끓인 오리백숙 입니다.
재료들을 한번 살짝 뒤섞어 줍니다.





담시 국물맛을 보니 간도 적당하고 오리기름이 국물에 베어나오고 있었습니다.
다시 곰솥 뚜껑을 닫고 가스불을 중불 이하로 30분을 더 끓여주고 약불로 가스불을 조절 후 20분에서 30분 정도 더 조리해줬습니다.





오리백숙이 만들어 지는동안 부추 반단을 잘 씻고 뿌리쪽과 윗부분을 잘라내고 남은 부분을 반을 잘라둡니다.





마늘 다섯개는 절구에 다져줍니다.





다진 마늘을 그릇에 담아주고..





고춧가루 네 큰술..





간장 네 큰술..





식초 네 큰술..








알룰로스 네 큰술을 넣어줍니다.
연겨자가 있으면 한 큰술 정도 넣어줘도 좋습니다.





거기에 오리백숙 국물을 세네 큰술 정도 넣어주고 잘 섞어줍니다.





만들어준 양념장은 사람수에 맞게 나눠줬습니다.





다 삶아진 오리백숙을 목장갑에 조리용 실리콘 장갑을 겹쳐쓰고 안부서지게 잘 건져내서 스댕보울에 담아줍니다.
식가위를 이용해서 오리를 반으로 갈라줍니다.





그리고 그릇에 오리를 반마리씩 담아줍니다.





채망을 이용해서 백숙을 끓이던 곰솥의 채소들과 삼계탕 팩을 걸러서 건져내 줍니다.





그리고 곰솥에 남은 백숙국물을 퍼서 오리백숙이 담겨져 있는 그릇에 조심스레 부어주면 됩니다.





미리 손질해 둔 부추 반단을 곰솥에 넣어주고 뜨거운 백숙 국물에 데쳐줍니다.





숨이 죽은 부추를 채망으로 건지고 그릇에 담아내 줍니다.








초복 아침에 차려낸 오리백숙 한상입니다.





2.4kg짜리 오리여서 반마리라도 그 양이 상당합니다.





다릿살도 두툼하고 날개죽지살도 두툼해 보입니다.





오리백숙 국물에 데친 데침부추 입니다.
오리나 닭과 정말 잘 어울리는 채소입니다. 오리기름이 듬뿍 베어서 더 고소해진 데침부추 입니다.





왼손에 실리콘 장갑을 끼고 오른손으로 식가위를 이용해서 오리백숙을 먹기좋게 분리 해줬습니다.





일단 국물부터 한술..
별다른 간을 안해도 이미 치킨 스톡이 들어가서 간이 조금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기름지고 맛있는 국물입니다.





데침부추와 오리고기를 양념장에 함께 푹 담궈주고..





부추로 오리고리를 돌돌 말아서 한입..
으아..





다릿살 입니다.





후추를 살짝 뿌린 소금을 찍어서 크게 한입 베어무니 단단한 오리의 육질과 그 특유의 맛이 입에서 느껴집니다.





장갑낀 손을 이용해서 데침부추로 큼직한 오리고기 살코기를 싸고 양념장에 콕 찍어서 한입..





이렇게 비가오는 2021년의 초복을 든든하게 보냈습니다.

이상 복날의 오리백숙과 데침부추 만들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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