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9 홍콩 마카오 여행기] 마카오 여기저기 시티투어, 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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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 홍콩 마카오 여행기] 마카오 여기저기 시티투어, 5일차


이 후기는 2014년 9월에 다녀온 6박 8일간의 홍콩 마카오 여행기 입니다.


마카오에서 밤새 내리던 비는 아침엔 소강상태가 되었습니다.
여행와서 아침부터 비가 오는걸 보면 기분이 좋을수가 없습니다.

이럴땐 고급진 식사로..
마카오 쉐라톤의 피스트 조식이 좋다하여 아침부터 거금을 투자하여 사먹었습니다.
아침 먹고나니 더 가난해진 느낌이..





공짜 조식은 늘 적당히 먹게 되는데 돈주고 사먹는 조식은 진심을 다해 먹어야 했습니다.





그래도 항상 접시에 담을땐 예쁘게 담아야 합니다.





평소엔 조식으로 잘 안먹는 빵까지 야무지게..





오랜만에 커플 슬링백을 메고 마카오 도심투어를 떠나 봤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크로스백 질끈 둘러매고 마실을..





예전에 갔었던 세나도 광장을 다시 가보기로 합니다.
마카오 페리 터미널에서 다시 그랜드 리스보아로 이어지는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문득 전날 무이 국수 간다고 탔던 택시비 왕복 120 홍콩 달라 비용이 생각 났었습니다.

코타이에서 마카오 반도가는 택시비 한번이면,
1인 한끼 식사값이라는 생각이 들었..






셔틀 타고 가는길에 뚝 끊어지는 마카오 CTM 유심..
분명 전날 선불 유심 100 달러 짜리를 샀는데 벌써 다 썼다고 문자가 옵니다.
응?? 응??? 응????





어쨌든 그랜드 리스보아 호텔에 도착을 합니다.





날씨가 미쳤는지 흐렸다 개었다 비왔다 마구 변합니다.





2년만에 다시온 세나도 광장..
날씨가 구려서인지 사람은 그닥 많지는 않았습니다.





혼자서고 씩씩했던 동거인..





세계적인 맛집도 여전히 그대로였던 마카오 세나도 광장이었습니다.





성 바울 성당의 유적도 그대롭니다.





'허름해서 넘어질 것도 같은데..'





짱짱하게 공사해서 안넘어갑니다.





성 바울 성당 유적 뒤편의 박물관겸 지하 성당은 꼭 방문해야할 포인트 입니다.





이미 와봤던 곳이라 저희 부부는 곧 다시 하산을..





돌아가는 길에 비가 심하게 내려 택시를 타고 전날 가지 못했던 무이 국수로 다시 갑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곳에서 문을연 무이 국수집을 보니 눈물이 날뻔 합니다.





전날 태풍을 뚫고 왔었는데 휴무일이어서 슬펐던 기억이 다시 나서 눈물날뻔..








삼고초려는 아니고..두번 찾아와 먹은 굴국수 입니다.
다시 무이 국수집을 간다면..족발 국수를 꼭 먹어야 겠다 다짐한 시간이었습니다.





땅콩가루 고명과 양념장..





듬뿍 들어있는 굴..





그래도 먹으러 온 보람은 있던 맛이었습니다.





후루루룰루룩..






무이 국수집의 굴 국수는 사실 핑계이고 이곳에 온 이유는 관음상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비만 오지 않았으면 원래 마카오 시가지 트래킹 계획이 있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그 규모가 상당히 큰 관음상 이었습니다.





관음상 아래쪽에 있는 지하 박물관 같은 시설은 꼭 방문해봐야 할 포인트 입니다.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하여 더이상의 마실은 포기하고 다시 호텔로 복귀하기 위해 근방 MGM호텔로 이동했습니다.
MGM호텔에서 코타이로 가는 셔틀 버스가 있었습니다.







MGM호텔 내부의 대형 수족관을 보니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갈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올해도 전어는 풍년이구나..응?'





멋진 호랑이상이 떡하고 있었던 MGM 호텔..






호랑이가 한마리가 아니었습니다.
이 녀석은 용문신한 조폭 호랑이..






용안에 룡..이소룡..





고급짐 쩌는 사자상들이 MGM호텔에 마구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집에 한마리 정도 두고 싶었던..





여튼 호랑이상과 사자상을 구경하면서..





땀도 식히고 셔틀도 기다렸습니다.





이건!!
너구라이언!!





MGM호텔의 셔틀을 타자마자 다시 억수같은 비가 내립니다.
아..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참 애매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텔로 들어오니 마침 드림웍스 캐릭터 퍼레이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아..이러니 가족들이 안올수 없겠구나..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오..슈렉과 피오나공주..















쿵푸팬더가 너무 귀여워서 마구 쫒아다니며 사진 찍어봤습니다.





너무 오두방정을 떨어서 사진이 다 흐린..





진짜 그 녀석인가? 할정도로 방정맞던.. ㅋㅋㅋㅋㅋ





쿵푸팬더 혼자 신났..





무야호~~~





호텔에서 씻고, 옷을 갈어 입고 잠시 쉬었다가 다시 나왔습니다.
마카오 쉐라톤 호텔 메인 로비 옆에 유심 샾에서 어제 산 선불 유심이 오늘 오전부터 인터넷이 안된다고 하니 다시 충전해야 한다고 해서 한창 옥신각신 하다 다시 홍콩 100달러로 데이터 충전을 했었습니다.
마카오 달러는 아직 구경도 못하고 홍콩 달러만 사용을 했었던..

그리고나서 호텔 앞에서 택시를 타고 찾아간 곳은 콜로안 빌리지 입니다.





택시 내려준 곳이 마침 로드 스토우의 에그 타르트 본점 가게 앞 이었습니다.






멋진 바다를 배경삼아..





에그 타르트 안먹으면 손해 입니다.





촵촵촵..





촵촵촵촵..





이것 저것 여행 중 계획대로 되는게 없어 속상한데,
한적하고 눈에 꽉 차는 시원한 경치덕에 마음이 차분해져서 참 마음에 드는 콜로안 빌리지 였습니다.





동거인은 드라마 "궁"에서도 나왔고 영화 "도둑들"에서도 나온 곳이라며 아주 좋아하셨습니다.





드라마에 나온곳은 다 가고 싶으셨던 동거인..





이젠 완전히 개어서 햇볕은 쨍쨍..





그리고 바로 더워지는 날씨..





콜로안 빌리지에서 이른 저녁은 포르투갈식 요리, 매캐니언 푸드로 먹기로 합니다.
제가 미리 조사한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근데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아..수요일..
웬즈데이가..수요일..ㅠㅠ

그리고 때마침 1시간 30분전에 100달러 충전한 3G Data가 다 사용됐다고 문자가 옵니다.
What??
왜 슬픈 소식은 한꺼번에 찾아오는 것일까요.





이게 뭐지? 왜 자꾸 시련이..





호텔로 버스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마카오 쉐라톤 호텔 메인 로비옆 유심샵에 다시 가서 문의를 합니다.
1시간 30분전에 100달러 충전한 Data를 다 썼다고 문자가 왔고 인터넷이 안된다..라고 하니 data 충전한 것이 아니라 voice call 충전이었다고 합니다.
하..제가 분명 "플리즈 리촤지 데이타."라고 했다고 해도 기억이 없는듯..
영어가 서투룬 그 직원..어제도 그 친구가 유심을 팔았는데요..ㅠㅠ
보이스 콜 충전했다는 것도 다른 직원이 겨우 알려줍니다.
하..제 영어도 서툴지만..이분들 영어도 너무 서툽니다..ㅠㅠ
중국말 말고 영어로..쫌..
걍..포기합니다.
마카오 내 통화 200분 무료 충전된 이 CTM 유심 카드는..
아..눈물이








우울합니다.
이럴땐 외식입니다.
호텔 밖으로 나와 다른 호텔로 갔습니다.





해가지니 호텔들 경치가 아주 멋있었습니다.





갤럭시 마카오의 Festiva 디너 뷔페가 마카오 최고라는 얘기를 마카오 오기전에 마카오 관광청 책자에서 봐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화도 식힐겸 산책도 할겸..
무료 셔틀이 있었지만 걸어서 가봤습니다.





유심 사건땜에 열이 받아서 예약도 안하고 갔지만 20여분 기다리다가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생굴 바가 있다더니..정말 있습니다.





전담 굴까지 직원도 있습니다.
우왕..






굴은 한번에 3개씩만..





규모는 엄청나고..





음식 가짓수도 많았지만 그닥 고급진 뷔페는 아니었습니다.





불도장으로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차가운 해물..





차가운 해물..





로스트 비프..






차가운 해물..





치킨 스프..





그리고 과일로 마무리..





가봤으니 이젠 Festiva는 안가는 걸로..
2인 11만원에 가봐야 할 곳은 아니라는 결론이 났습니다.
마카오 관광청의 홍보 자료에 속았..
'내 이놈들을..'





오늘도 너무 힘든 마카오에서 하루 입니다.
다행이마카오 갤럭시에서는 쉐라톤까지 가는 셔틀을 제공해 줍니다.
걸어갈 기운이 없어서 셔틀을 타고 갔습니다.





그렇게 호텔 객실로 돌아오니 다시 비가 왔습니다.





'아..내일은 좀 행복해졌으면..'
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홍콩 마카오 여행의 5일차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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