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인생 가지요리, 가지덮밥 만들기 그 두번째..
- 집밥
- 2021. 7. 21.
[집밥] 인생 가지요리, 가지덮밥 만들기 그 두번째..
처음 만들어 본 가지덮밥이 너무나 맛있어서 충격이었고, 그래도 또 다시 약간 레시피를 바꾸어서 가지덮밥을 만들어 봤습니다.
첫번째 가지덮밥은 소고기를 재료로 썼었고 계란후라이도 올려줬습니다.
두번째 가지덮밥은 생 대패삼겹살 450g을 사용하였습니다.
대파 한뿌리, 마늘 여섯개, 청양고추 네개, 표고버섯 두개, 햇반 두개에 가지 세개가 2인분 재료입니다.
대패삼겹살, 대패생삼겹살 입니다.
우선 가지는 잘 씻어 꼭지를 따로 3등분하고 그걸 다시 십자모양으로 쪼개두고 표고 버섯은 편썰고 파와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두고 마늘은 으깨어서 준비했습니다.
일단 팬을 가스불에 달궈줍니다.
거기에 대패삼겹살을 넣고 구워주면서 돼지 기름을 내줍니다.
대패삼겹살 겉면이 살짝 익었을 즈음 썰어둔 대파와 마늘을 넣고 삼겹살과 함께 볶아줍니다.
별도의 식용류는 사용하지 않고 삼겹살 기름으로 조리를 할 계획이었습니다.
삼겹살 기름이 어느정도 나올때까지 볶다가 가지를 넣어줍니다.
가지가 볶아지면서 삼겹살 기름을 잘 흡수하도록 뒤섞어 줍니다.
이 즈음 대패삼겹살을 식가위를 이용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가지가 기름을 머금고 열이 속까지 전달되며 숨이 죽을때까지 볶아줍니다.
가지는 생으로 먹으면 껍질이 질기고 독특한 향이 납니다.
속살까지 열이 잘 전달되면 더욱 부드러워지고 맛있는 음식이 됩니다.
가지의 숨이 어느정도 죽었을 즈음 표고버섯을 넣어줍니다.
거기에 굴소스 두 큰술..
덜짜고 감칠맛이 일반간장보다 더한 해선간장을 세 큰술 넣어줬습니다.
대신 맛간장을 써도 되고, 일반 양조간장 세 큰술에 설탕 한큰술 혹은 쯔유로 세 큰술을 넣어줘도 됩니다.
해선간장을 팬에서 태우다가 재료들과 함께 섞어서 볶아줍니다.
계속 볶아주다가 가지의 숨이 다 죽었다고 생각될 즈음 청양고추를 넣어주고 다시 잘 섞고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후추를 뿌려주고 가스불을 꺼줍니다.
잔열이 남은 상태에서 재료들을 한번 섞어주고 후추향을 살짝 입혀줍니다.
파스타 그릇에 밥을 한쪽으로 먼저 담아주고..
빈 공간에 가지볶음을 부어줍니다.
찬이 한개밖에 없는..
너무 단촐한 상입니다.
대패삼겹살을 이용해서 만든 가지덮밥 입니다.
앞서 조리한 것과같이 별도의 식용유를 사용하지 않고 돼지기름으로 가지를 볶아줬습니다.
이번 가지덮밥엔 계란후라이 대신 계란찜을 준비했습니다.
함께 먹을 국물요리가 없어서 급하게 끓여낸 계란찜 입니다.
약간 검은부위는 참기름 자국입니다.
대패삼겹살 가지볶음부터 맛을 봤습니다.
아..기대했던 그맛 이상입니다.
돼지기름 먹은 가지가 진짜..
그리고 밥과 가지볶음을 살살살 잘 섞어주고..
한술 크게떠서 한입..
으아아아아..
또 한술..
와아아아아아아..
이 가지덮밥 어떡하죠?
이 가지덮밥은 너무 중독성 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보니 텅텅..
이상 인생 가지요리, 가지덮밥 만들기 그 두번째 후기 였습니다.
'집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집밥] 강력추천 여름라면, 진짬뽕 냉짬뽕 만들기 (26) | 2021.07.26 |
---|---|
[집밥] 초간편 이열치열 떡국/떡만둣국 만들기 (33) | 2021.07.25 |
[집밥] 에어프라이어로 양갈비 프렌치렉/숄더렉 바베큐 만들기 (19) | 2021.07.23 |
[집밥] 야식 배홍동 비빔면, 냉면육수 오이냉국/미역냉국 만들기 (18) | 2021.07.23 |
[집밥] 육회비빔면과 육사시미로 차린 저녁상 만들기 (26) | 2021.07.20 |
[집밥] 맛집 비법으로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22) | 2021.07.17 |
[집밥] 야매요리 한우 소고기 안심덮밥 만들기 (25) | 2021.07.16 |
[집밥] 닭고기 계육볶음 만들기 (25) | 2021.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