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배달 시켜먹는 방어회/대방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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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배달 시켜먹는 방어회/대방어회


5년쯤 전부터 가락시장에서 단골집에서 퀵서비스를 이용해서 회를 배달해 먹곤 했는데, 요즘엔 온라인 시스템화 되어서 퀵이 아니라 온라인 주문으로 회를 배달해 먹을 수 있도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이용할 수 있는 가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저같은 경우 N사 포털의 스마트스토어에 등록된 "인어교주해적단" 스마트스토어의 "수산시장 회배달" "당일배송 주문"을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현재는 노량진과 가락시장만 지원합니다)

그 외 "오늘회" 같은 해산물 전문 온라인 배송전문몰도 있으니 몇년 전에 비해서 소비자의 편리함은 늘었고, 선택지는 더 다양해진 것같아 좋습니다.

 

이런 온라인 주문회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예전에 제가 이용하던 퀵 서비스에 비해  비용이 저렴합니다.

단점은, 가보지 않은 곳에서 일반 음식도 아닌 회를 주문해 먹는다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과연 믿을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우선 듭니다.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서 제가 가봤던 상점이 위 시스템을 통해 배달되는지 확인하기도 하고, 해당 직접 방문해서 회를 사다 먹어보기도 했었습니다.

매장이 없이 온라인몰만 운영하는 곳은 아무래도 수산시장에 비해 성공률이 높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경우는 마음에 들고 어떤 경우는 실만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온라인몰 보다는 수산시장 회배달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고, 2019년 작년부터는 퀵서비스보다 싼 가격으로 만족스럽게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름엔 민어 그리고 농어를, 요즘같이 추운 계절엔 방어, 대방어 혹은 참숭어 회를 주문해서 종종 먹곤 합니다.

 

 

이건 올해 11월 입니다.

2020/11/21 - [해먹는 집밥] - [집밥] 집으로 찾아온 대방어, 대방어회

 

[집밥] 집으로 찾아온 대방어, 대방어회

[집밥] 집으로 찾아온 대방어, 대방어회 바야흐로 배달의 시대입니다. 배달이 안되는 음식이 무엇이 있을까요? 생선회 또한 이미 몇년전부터 배달이 가능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대방어

babzip.tistory.com

 

 

 

 

그리고 몇주전 금요일 퇴근길 러쉬아워를 피하기 위해 잔업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가락에서 온 퀵 택배입니다."

 

 



'이거 뭐지?'
하다가 내일(토요일) 올줄 알고만 있었던 가락시장에 주문한 택배 였습니다.
'잔업은 무슨..집에 가야해!!'

 

 



일단 퀵으로 온 가락에서 온 택배는 경비실에 잠시 맡겨 달라고 부탁을 드리고 급 퇴근을 하였습니다.
야호~~

 

 



집에 도착해서 경비실에 들러 택배를 우선 찾아오고 동거인 퇴근만 기다렸습니다.

 

 

 

 



택배는 언제나 설렘..

 

 



동거인도 곧 퇴근하시고..
택배 박스..
아이스 박스 개봉~~

가락시장에서 온 대방어 였습니다.

크하하핫..

 

 



새벽 배송도 되는 세상..
이런 횟감도 이제 쇼핑몰에서 주문하고 다음날이나 그 다음날 혹은 당일에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 박스 아랫쪽엔 얼음 봉지가 깔려져 있었습니다.

 

 



쌈장과 초장 그리고 간장도 함께 배달되어 왔습니다.

 

 



그나저나 이 대방어 눈이 부셨..

 

 



채소류들과 양념장 등을 간단하게 준비하고 상차림 완성!!!

이것은 대방어회 상차림!!

 

 



우선 대방어..

 

 



끼야아아아악..

 

 



특별한 준비물은 쪽파 겉저리 였습니다.


쪽파 반단, 열줄기 정도 잘씻고 엄지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잘라줍니다.
고춧가루 두 큰술..
간장 네 큰술..
식초 네 큰술..
올리고당 두 큰술..
양념과 쪽파를 잘 섞어줍니다.

 

 



우선 재래식 된장 두 큰술 + 다진 마늘 두 큰술 + 참기름 두 큰술 잘 섞은 장을 양파위에 올려준 대방어회 위에 조금 올려주고 쪽파 겉저리도 같이 올려주고 그 맛을 봤습니다.

 

 



말잇못..

 

 



대방어 먹방의 새로운 꿀팁 입니다.
초장이나 간장없이 쪽파 겉저리 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마늘 된장은 그저 도울 뿐!!
깻잎에 마늘편까지 올리고 한쌈...

 

 

 

 



아아..뿌우우우우..

 

 



대방어의 모든 부위가 쪽파 겉저리와 다 잘어울립니다.

 

 



생와사비도 조금 올리고 한쌈..

 

 



많이 못먹을줄 알았다면 경기도 오산입니다.

 

 



마침 집에 딱 한캔 남아있던 맥주..
없었으면 슬펐을 겁니다.

 

 



다시 또 생양파 위에 방어와 쪽파 겉저리와 생와사비를 올리고..

 

 



우걱우걱..

 

 



쪽파 겉저리와 대방어 회의 조합..
#모르는사람없게해주세요
#안먹어본사람없게해주세요

 

 

 

 

 

 

그리고 또 다른날 집방!!

(에서 또 시켜서 먹은) (어) 입니다.

 

 



가락시장에서 잘 배달된 대방어 소자 입니다.

 

 



두툼하게 썰어온 기름진 대방어..

 

 

 

여러 부위가 골고루 있습니다.

 

 

 

 

 


생와사비도 듬뿍..

 

 



밖에서 먹을땐 아직 그렇게 만족스러운 곳을 찾지도 못했고 있어도 분명 집에서 멀겁니다.
집돌이라 집에서 그냥 취향대로!!

 

 



묵은지는 아니지만 본의아니게 좀 익혀둔 김치를 양념 잘 씻어내고 물기짜낸 후 썰어내고..

 

 



방어 먹을때 요즘 필수 아이템 쪽파 겉저리!!
쪽파 한단 기준으로 큰술입니다.
고춧가루 네 큰술,
간장 여섯 큰술,
까나리액젓 두 큰술 없으면 그냥 간장 두 큰술,
식초 여덟 큰술,
알룰로스 네 큰술 넣고 손가락 마디 크기로 잘라둔 쪽파와 잘 무쳐줍니다.

 

쪽파 겉저리가 남으면 나중에 라면이랑 먹으면 또 아주 잘어울립니다.

 

 



양파와 마늘과 쌈장도 준비하였습니다.

재래식 된장은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두었습니다.

 

 



일단 양파위에 방어 올리고 마늘과 재래식 된장 조합으로..

 

 



참치처럼 조미김에 간장 살짝 찍은 방어와 생와사비 올려주고..

 

 



안드셔 보신분은 모릅니다.
기름진 방어와 최고 조합은 쪽파 겉저리 라는걸요. ㅋ

 

 



씻은 김치도 함께 크게 쌈싸서 한입 우왁..

 

 



이상 집에서 방어회 배달 시켜먹은 밥집(Babzip) 밥집러(Babziprer) 였습니다.
밖은 너무 춥고 위험합니닷.

 

 

 

 

제가 주문한 방어회 소자(2~3인용) 가격은 5,5000원에 당일배송비 7,000원으로 62,000원이 들었습니다.

대방어의 경우 가격이 수시로 변동할 수 있습니다.

2~3인용의 경우 둘이먹다 배 터질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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