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맛집 비법으로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집밥] 맛집 비법으로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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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비법을 사용해서 만들어 본 "묵은지 김치찌개", "돼지 삼겹살 김치찌개" 입니다.

묵은지 반포기와, 사골곰탕팩 한팩 그리고 삼겹살 한근을 준비했습니다.
이 정도를 끓이면 4인분 양입니다.

묵은지 반포기를 냄비에 넣어주고..

거기에 사골곰탕팩 500g과 그만큼의 물을 더 넣어줍니다.

거기에 만능 멸치육수 다섯큰술을 넣어줬습니다.
사골 국물과 멸치 국물을 집에서 만들기는 꽤나 귀찮은 일이라 이런 제품들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그냥 물을 사용하는 것과 육수를 사용하는 것은 맛의 깊이의 차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찌개나 전골 맛집에서는 기본 육수를 사용하여 맛의 깊이를 더합니다.

제 개인적인 팁으로는 스톡을 넣어주면 음식의 잡내도 없어지고 간도 더해져서 조리할때 소금을 적게 쓰게됩니다.
재료에 따라 돼지 요리엔 포크 스톡, 닭요리엔 치킨 스톡 그리고 소나 버섯 요리를 위한 각종 스톡들을 재료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그 재료의 깊은맛을 더하고 음식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포크 스톡 한개를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냄비 뚜껑을 닫고 푸욱 끓여줍니다.

끓어오르기 시작하고 김이 막 날때쯤 냄비 뚜껑을 열어줍니다.

20분 이상 끓였지만 아직 김치는 생생함이 살아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김치찌개의 김치는 푸욱 익을걸 좋아합니다.

냄비안의 김치를 한번 뒤섞어줍니다. 그리고 물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국물맛을 봤는데 이미 어느정도 맛의 윤곽은 잡혀있는 상태입니다.

이제 김치만 푸욱 익히면 되는지라 가스불을 중불보다 작게 조절해주고 다시 냄비 뚜껑을 닫고 끓여줍니다.

30분을 약한불로 졸이듯 끓인 김치입니다.

여기서 다시 김치찌개 맛집의 비법을 더해둡니다.
오렌지 쥬스나 귤 쥬스를 세 큰슬 전후로 넣어줍니다.
김치찌개에 자연스런 신맛과 살짝의 단맛을 더해줍니다.
그리고 묵은지를 사용할때 쓴맛을 쥬스가 잡아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쥬스를 넣어줌으로써 맛이 좀더 부드러워집니다.

국물양이 모자라다 생각되면 물을 조금 더 넣어줍니다.

그리고 이제는 약한불로 은근하게 끓여줍니다.

냄비 뚜껑을 덮어주고 은근히 끓이며 김치를 푸욱 익히면서 맛을 뽑아내주고..

그 사이 삼겹살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푸욱 끓여준 반포기 김치는 식가위를 이용해서 먹기좋게 잘라주고 가스불 화력을 세게 틀어주고 다시 확 끓여줍니다.

거기에 썰어둔 삼겹살 투하..

이렇게 15분 전후로 더 끓이고 삼겹살을 익혀주고 돼지맛도 뽑아냅니다.
국물맛으로만 보자면, 김치랑 돼지고기를 같이 넣고 오래 끓이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번엔 김치는 푹 익히고 싶었고, 돼지고기는 고기 씹는 식감을 살리고 싶어서 이렇게 시간차를 두고 끓여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파를 넣고 1분정도만 더 끓여줍니다.

한쪽에선 계란 후라이 조리를..

김치찌개를 넉넉하게 끓인지라 국자로 따로 다른 그릇에 담아서 밥상을 차렸습니다.

언제너 단촐한 밥집러(Bapzipre)네 밥상입니다.

단촐하지만 묵직한 삼겹살 묵은지 김치찌개..

큼직하게 썰어넣은 삼겹살이 제 취향입니다.

찬이 너무 없어서 계란 후라이 올린 밥을 준비했습니다.

계란 후라이는 1인 2개!!
국롤 아닌가요?

일단 묵은지 김치찌개 국물부터..
캬~~
묵은지가 주는 깊은맛이 있습니다.
각종 조미료와 오렌지 쥬스 덕분에 아주 다듬어진 맛!!

계란밥 위로 김치찌개를 덜어 담아주고..

한술 크게떠서 촵촵촵..
김치는 푸욱 잘 익었고, 삼겹살은 씹는맛이 살아있는 딱 제가 원하는 그 상태와 맛이었습니다.

계란 후라이도 함께 촵촵촵촵..

진정 저의 최애 영혼의 음식, 쏘울 푸드 였습니다.

이상 맛집 비법으로 묵은지 김치찌개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