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김밥을 만들어볼까? 차돌박이 김밥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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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너무나도 오랜만에 김밥을 만들어서 먹고 싶었습니다.
그것도 차돌박이가 들어간 김밥!!

마켓컬리에서 무려 생차돌박이를 200g에 추가 200g 더 주문한 이 패기!!

씻은 김치는 김밥에 넣기좋게 긴 방향으로 미리 찢어서 손질해두고 킹크랩 맛살은 그냥 집에 있었습니다
거기에 생차돌박이 400g과 깻잎이 주재료 였습니다.

 

생차돌박이는 달군팬에 한꺼번에 올려주고 소금, 후추 촥촥 쯔유 한바퀴 둘러주고 설탕도 한바퀴 뿌려주고 타지 않게 살짝 복아줬습니다.

 

이렇게 김밥 쌀 준비 완료입니다.

 

 

김밥 한줄에 밥 반공기 해서 총 네줄의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김깔고, 밥 펴올리고, 깻잎 3장 깔고, 찢어둔 김치는 세줄 정도 차돌박이 양과 1:1정도로 맞춰서 넣어줘야 제맛이 납니다.
차돌박이는 겹쳐서 김밥 한줄에 예닐곱 조각 정도 넣어줬습니다.

맛살은 맛을 해칠것 같아서 안넣었습니다.
그리고 돌돌돌 말아주면 김밥 끝.
결론은 김밥 한줄에 밥 한공기는 양이 적습니다.
밥을 더 넣고 더 넓게 펼쳐줘야 했습니다.

 

 

 

 

 

하여튼 차돌박이 김밥 네줄은 잘 말았고, 냉동실에 먹고 남겨둔 찌개를 꺼내 데펴주고 간단히 밥상을 차렸습니다.

 

아무리봐도 어색했던 김밥이었습니다.

 

밥을 적게 넣어서 재료들이 한쪽으로 쏠린 김밥!!

 

남은 김치와 맛살은 반찬으로 활용하였습니다.

 

김밥 모양에 혼자 큭큭 웃어가며 한입 또 한입.
모양은 그닥 이쁘지 않았지만 맛은 기대 이상이었던 생차돌박이가 들어간 차돌박이 김밥 이었습니다.

 

 

 

김밥 네줄을 싸고 차돌박이 구이가 좀 남아서 차돌박이에 차돌박이 김밥을 싸먹었습니다.

 

넘치는 차돌박이 사랑!!

 

김밥 꼬다리는 언제나 맛있습니다.

 

차돌박이..
생차돌박이가 이 정도 들어갔으면 맛이 없으면 안됩니다.

재료비를 계산해보면,
생차돌박이 33,800원,
깻잎 1,200원,
김밥용김 2,000원,
햇반 두개 3,000원,
기타로 씻은 김치와 랍스터 맛살까지..
재료비만 어언 40,000원!!
김밥은 총 네줄, 한줄에 10,000원 짜리 김밥이었습니다.

어디 이런 김밥 파는곳 있을까요?
김밥은 사먹는 겁니다.
Don't try this at home!

이상 집에서 만든 차돌김밥, 차돌박이 김밥 만들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