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집밥] 소고기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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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개 사둔 토마토홀 통조림으로 '뭘 해먹지?' 고민하다 급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 봤습니다.

늘 그렇듯이 모자란 것보단 남는게 좋아서 소고기 다짐육은 두팩, 거진 600g..
2인분을 만들거라 생각하고 준비한 재료들 입니다.
양파 큰거 한개 혹은 작은거 두개, 표고버섯 두개, 마늘 열개, 치즈 두장, 버터 적당히 준비하고 토마토홀 통조림 400g 한개에 케첩은 여분.
면은 그냥 탈리올리니 면이 땡겨서 그걸로 준비 했습니다.

 

일단 양파는 다져서 팬에 담아둡니다.

 

마늘은 칼 옆면으로 눌러서 으깨주고, 표고버섯은 얇게 썰어둡니다.

 

 

 

 

다진 양파가 담겨있는 팬에 버터도 듬뿍 넣어줍니다.
'맛있는 버터가 맛있는 요리를 만든다.' 라는 생각으로 이즈니 버터 컵을 두개 넣어줬습니다.
빵에 발라먹는 용도의 버터인데 빵에 먹어본 적이 없..

 

가스불 중불로 양파를 볶아줍니다.

 

파스타용으로는 카라멜라이징은 필요없고 그냥 투명해질 정도로만 볶아줍니다.

 

양파가 볶아지면 토마토홀 한캔 400g 짜리의 내용물을 팬에 부어줍니다.

 

물을 따로 안넣어주기 때문에 가스불은 중불 이하로 두고 토마토를 주걱으로 눌러주며 볶아줍니다.

 

점점 모양새를 갖춰가는 토마토 소스입니다.

 

 

 

 

토미토 케첩을 넣으면 색을 더 진하게 만들어주고 감칠맛도 올려줍니다. 저는 2인분 기준 여섯 큰술 정도 더 넣어줬습니다.

 

그리고 큐브형 치킨스톡 한개 투하!!
전체적인 간도 해주고 맛도 올려주는 조미료 입니다.

 

치킨스톡이 잘 섞일때까지 저어주다가 가스불을 꺼주고 그대로 둡니다.

 

그리고 다른팬에 조리용 퓨어 올리브유를 듬뿍 둘러줍니다. 거기에 으깬 마늘을 넣어주고 가스불을 중불 보다 작게 켜주고 마늘 기름을 만들어줍니다.

 

가스불이 강하지 않기 때문에 마늘이 쉽게 타지않고 구워지면서 마늘 기름도 만들어집니다.

 

거기에 소고기 다짐육 투하!!

 

 

 

 

이때 느껴지던 쎄한 기분!!
'이거..2인분 양이 아니다!!'

 

 

 

 

후추와 소금을 넉넉하게 뿌려주거나 저처럼 허브맛 솔트를 써도 됩니다. 간은 싱거우면 안되고 확실하게 짠맛이 느껴질 정도로 해줘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주 짜게 하면 대실패!!

 

고기 잡내를 덮어줄 생강가루도 좀 뿌려주면 좋습니다.

 

다짐육을 볶은것보다 기름에 끓여준다는 느낌으로 살살 섞어가며 익혀주면 됩니다.

 

 

 

 

마늘 기름으로 고기 육즙을 뽑아내주는 느낌!!

 

다짐육이 대충 익었으면 팬의 내용물을 모두 토마토 소스로 부어주면 됩니다.

 

이제 가스불을 가장 세게 켜주고 잘 섞어가며 한번 더 볶아줍니다.

 

썰어둔 표고 버섯을 넣고 버섯이 익을때까지만 조리하면 됩니다.

 


라구 소스 스타일의 짭 소고기 토마토 소스입니다.

 

'2인분은 물건너 갔구나..'

면을 삶아주기 위해 물을 끓이고 거기에 올리브유랑 소금을 반 큰술 정도 넣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 투하!!

 

제가 산 탈리올리니 파스타면이 좀 얇은 편이라 4분 정도만 삶아줬습니다.

 


그리고 삶던 면을 그대로 건져서 다른 팬으로 옮겨주고..

 

만들어둔 소고기 토마토 소스를 몇국자 부어주고 살짝만 볶아줍니다.

 

 

 

 

접시마다 치즈 한장씩 깔아주고 그 위에 파스타를 담아줬습니다.

 

토핑으로 살짝 매운맛을 내기 위해 스페인 고추, 피미엔토스 가루를 파스타 위에 솔솔 뿌려줬습니다.

 

금요일 저녁 불금용 파스타 밥상..

 

이렇게 소고기 토마토 소스를 듬뿍 넣고 2인분을 만들었는데 소스가 2인분 정도 남았습니다. ㅋㅋㅋㅋ

 

파스타에 잘 어울리는 두가지 사이드 메뉴, 피클과 열무김치 입니다. 둘다 초록초록한 반찬들 입니다.

 

먹기전에 파스타를 바닥까지 한번 잘 섞어주고..

 

열무김치랑 역시 찰떡입니다.

 

이상 소스도 맛있고 탈리올리니 면과도 잘 어울렸던 오랜만에 만든 소고기 듬뿍 넣은 토마토 파스타 만들기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