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음식] 나의 첫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카미유(Camille) 레스토랑,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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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음식] 나의 첫 에스까르고 달팽이 요리, 카미유(Camille) 레스토랑, 프랑스


포털사이트에서 Camille를 치면 "춘희" 가 나옵니다..

아..춘희가 카미유..

 

 

 

 

3월의 어느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호텔에서 나와 바스티유 주말 시장을 구경하고 마레지구 이곳 저곳을 정처 없이 거닐었습니다.

 

마레지구

Rue au Maire, 75003 Paris, 프랑스

goo.gl/maps/6zPYHXk6vy8tVNd96

 

마레지구

★★★★☆ · 음식점 · Rue au Maire

www.google.co.kr


 

 

 

어느덧 호텔에서 입맛에 맞지는 않았지만 든든하게 먹어두었던 아침은 다 소화가 되었고,

좀 이르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들어간 마레 지구의 "카미유(Camille) 레스토랑" 입니다.

여행 며칠 구글맵에 마크를 해 두었던 곳입니다.

 

Camille

24 Rue des Francs Bourgeois, 75003 Paris, 프랑스

goo.gl/maps/UBMB78zZQvjGeR5Z6

 

Camille

★★★★☆ · 프랑스 음식점 · 24 Rue des Francs Bourgeois

www.google.co.kr


 

 

 

조금 이른 점심 시간..

레스토랑 밖에서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호텔 음식을 제외하고 파리 여행때 처음 방문한 레스토랑이 카미유 입니다.


 

 

 

잔뜩 긴장하고 입장을..

오전 11시 40분 즈음..12시가 조금 안된 시간에 입장하였습니다.

이때까지는 손님이 텅 비어 있었던..


 

 

그러나 그것도 잠시..

20분도 안되어서 가게 안의 모든 좌석이 꽉 차는 현장을 목격하였습니다.

 

 

 

 

종업원 분께서 영어를 참 잘하셔서 오히려 제가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희안하게 본능적으로!! 가게 제일 구석의 제일 끝자리..

구석의 구석자리에 앉았던 저와 동거인입니다.


 

 

 

정오부터 주문을 받기 시작하는 점심 세트 메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타터 + 메인들 중 선택 + 디저트 조합으로 주문이 가능했고 25유로 였습니다.


 

 

 

한 사람은 셋트 주문을..

다른 한 사람은 개별 메뉴를 주문해 봤습니다.

파리까지 왔는데..

피부에 양보했던 스네일을, 에스까르고, 달팽이를 주문해 봤습니다.

여섯마리면 충분할 듯 합니다.


 

 

 

메뉴가 뭔지 잘 모르겠다~~~~~ 싶으면 스튜(Stew)를 주문하라고 어느 여행 선배님이 제게 알려 주셨..


 

 

 

셋트 메뉴..

메뉴가 어렵습니다..

기억이..잘..


 

 

 

사전 찾아가며 주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입천장 다 까지게 만드는 껍질과 애기 속살 같은 부드러운 속을 가진 식전빵이 먼저 나왔습니다.


 

 

 

파리에선 와인을!!

파리니까 와인을!! ㅋ


 

 

 

이때 아니면 또 언제 파리에서 콜라를 먹어볼까요..는 아니고 그냥 콜라가 마시고 싶었던 동거인입니다.


 

 

 

이 글라스 와인은 파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와인이 되었습니다.

남들에게 아무리 좋아도 제게 안맞으면 안맞는 것이니까요.


 

 


첫번째로 나온 요리는 셋트 메뉴로 선택한 파마산 치즈가 올려진 오리 샐러드 어쩌구 저쩌구 입니다.


 

 

메인 요리전에 가볍게 오리 고기 한점을..


 

 

 

달팽이가 나왔습니다.

에스까르고 너 반갑구나~~~

유휴~ㅋㅎㅋㅎ

 

 

 

 


 

 

이곳에서 식사 이후 다른곳도 가봤었지만 이곳, 카미유의 달팽이 요리가 제일 맛이 있었습니다.

아마 저희 부부입맛에 제일 잘 맞았던 곳입니다.


 

 

 

씨알 굵은 저 골벵이!! 아니..달팽이 입니다.


 

 

 

저도 잘 먹었었고..

동거인도 무척이나 잘 먹었었습니다.


 

 

이때까지는 모든 레스토랑의 달팽이 요리가 이렇게 맛있는 줄 알았었습니다. ㅋㅋㅋ

이렇게 빵과 함께 먹어도 아주 괜찮은 에스까르고 였습니다.


 

 

 

제가 뭘 주문했는데 이 녀석이 나왔던 것일까요?

그때도 의문이었고..

지금도 의문입니다..

영구 미제 메뉴..


 

 

 

어쨌든 잘 익은 면과..


 

 

 

크림 소스가 뿌려진 안심 구이가 함께 나왔습니다.


 

 

 

칠판에 쓰여진 메뉴중에 필렛 어쩌고 하는 메뉴가 있었긴 한데 말입니다.

 

 

 

 

같은 접시에 나왔으니 안심과 면을 안심하고 한번에 후루룩..


 

 

 

자..

그리고 제가 주문 한 그 메뉴!!

어디가서도 평균은 한다는 그 메뉴..

비프 스튜가 나왔습니다..응??


 

 

 

가운데 이것은 우골..

그리고 푹 고와서 나온듯한 큰 고기 덩어리..

스프맛은 꼭 곰탕맛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이것은 우거지? 였을까요?


 

 

 

오이 피클과 소금이 소고기 스튜와 함께 나왔었습니다.


 

 

 

고기에 조금 뿌려서 먹으라는 것은 알겠는데 꽤나 많은 소금을 가져다 줘서 살짝 놀랐었습니다.


 

 

 

어쨌든 푸욱 고아서 나온듯한 소고기 덩어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봅니다.

 

 

 

 


 

 

소금 살짝 올리고 한입...

살짝 곰탕 맛 설렁탕 맛이 나는..

제 입맛엔 아주 잘 맞았던 비프 스튜였습니다.


 

 

우거지 같은 녀석도 돌돌돌 말아서 잘 먹었습니다.

진짜 우거지 같았던..ㅋ


 

 

 

다 먹고 받은 계산서..

음..좀 과하게 먹었습니다.

콜라 한병 가격이 7천원 가까이 되서 놀랐었던..

으악..ㅎㄷㄷㄷ


 

 

 

이렇게 마레 지구에서 방문한 카미유 레스토랑의 얘기는 끝이 납니다.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소화를 시키기 위해 다시 무작정 걸었었습니다.


 

 

 

바로 근방에 유니클로 매장이 있었습니다.


 

 

오호라..파리의 유니클로 매장이라니..


 

 

 

동네에서 보던 매장이 아니라 정말 색다르게 꾸며 놓았던 매장이었습니다.


 

 

 

'아이참..파리스럽다. 이곳이 파리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었던 그곳이었습니다.

 

 

 

 

이상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의 카미유(Camille) 레스토랑 후기 였습니다.

2021년 1월 현재 카미유 레스토랑은 폐업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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