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맛집] 매력적인 매운 카라카라 츠케멘, 텐진 멘야 카네토라
- 해외 밥집 맛집
-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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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코츠 라멘의 성지로 유명한 후쿠오카 지역이지만, 후쿠오카 텐진의 츠케멘 전문점 멘야 카네토라는 두툼하고 탱글한 면과 진한 가쓰오부시 특제 양념장에 고추가루가 더해져 매운맛이 일품인 카라카라 츠케멘으로 아주 유명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라멘집 입니다.
멘야 카네토라
멘야 카네토라 · 일본 〒810-0004 Fukuoka, Chuo Ward, Watanabedori, 4 Chome−9−18 福酒ビル 1F
★★★★☆ · 일본라면 전문식당
www.google.com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영업을 합니다.
평일 오전 10시 15분 정도에 매장 앞에 도착을 했는데 이미 대기줄이 꽤나 길었습니다.
대기줄 뒤로 가서 함께 줄을 서고 영업 시작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매장 내부는 영업준비로 아주 바빠 보였습니다.
면과 양념이 따로있는 츠케멘도 있고 국물이 있는 매운 라멘도 있습니다.
영업 시작과 동시에 대기순으로 자판기에서 식권을 구입하고 직원에게 건낸 후 직원이 안내해주는 좌석에 앉으면 됩니다.
텐진 파르코 PARCO 백화점 지하 1층에 지점이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금새 꽉차버린 좌석들..
2층이 있는데 이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희 부부 앞쪽에 재기 하시던 한국 가족분들이 들어가고..
이어서 저희 부부도 입장하여 주문을 하였습니다.
토핑이 모두 올라간 스페셜 눅진한 츠케멘과 매운 츠케멘 주문이 가능하고 별도 토핑을 조절해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을 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비어있는 좌석에 앉았습니다.
테이블 마다 준비되어 있던 일본식 고춧가루..
말린 생선이 들어가 있던 식초..
그리고 다진 마늘이 있었습니다.
김사장님이 주문한 맵지않는 스페셜 눅진한 츠케멘 입니다.
면의 양은 직원분이 식권을 받고 따로 물어봅니다.
기본으로 미디엄(200g)과 라지(300g)를 고를 수 있으며 엑스트라 라지(400g)의 경우 150엔의 추가 요금이 있습니다.
특제 차슈, 반숙 계랸 그리고 김까지 모두 두개씩 토핑으로 올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뭔가가 더 섞인 특제 가쓰오부시 가루로 보이는 양념이 수북히 올라간 맵지않는 츠케멘 양념입니다.
정말 진해 보인 츠케맨 양념들을 잘 섞어주고 두툼한 면을 담궈서 면에 양념을 잘 묻혀주고 한입 먹으니 입에서 감칠맛 폭발 입니다.
기본이 되는 가츠오부시의 진한 감칠맛과 복잡한 짠맛이 엄청 매력적 이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주문한 매운 카라카라 츠케멘 입니다.
면의 양을 주문할때 맵기 정도도 선택해서 주문 가능합니다.
4단계의 맵기 단계가 있는데 저는 3단계로 주문 하였었습니다.
츠케멘 양념그릇 가운데 수북한 고춧가루가 보입니다.
고춧가루를 휘저어 보면 아래쪽엔 특제 가츠오부시 가루가 있습니다.
매운맛 정도에 따라 고춧가루 양을 조절해서 내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이치란 라멘의 특제 매운양념 가루같은 고춧가루 입니다.
저는 스페셜 츠케맨을 주문한 것이 아닌 돼지 차슈만 올라간 츠케맨을 주문 했었는게 김사장님이 반숙 계란 한쪽을 주셨습니다. 찐사랑..
여튼 카라카라 츠케멘 양념을 먼저 잘 섞어주고 이어서 두툼한 면에다 양념을 적셔줬습니다.
그리고 푸짐하게 집어들고 한입..
안매운 일반 츠케맨을 먹었을 때에도 감칠맛과 잘 조화되는 짠맛이 참 마음에 들었었는데 매운맛이 가미되니 그 맛들이 더 풍부해지는 느낌 이었습니다.
잘 구어내온 돼지 차슈로 매운 양념에 잘 적셔진 면을 감싸고 한입..
먹는것과 동시에 맵다고 느껴지기 보다는 먹다보니 뒤늦게 매운 기운이 올라오는데 3단계의 매운맛도 먹을때는 입에서는 그닥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다만 식사 후 2시간 뒤부터 탈이나서 하루종일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이건 음식 잘못이 아니라 매운걸 먹으면 늘 장트라볼타가 생기는 제 장의 문제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먹는 저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여튼 이 카라카라 츠케멘은 제가 먹어본 츠케멘 중에서는 가장 맛있다고 생각되는 츠케멘 이었습니다.
진한 양념장에 면을 담궈먹는 츠케멘 특성상 멘야 카테노라의 양념장도 양념장만 먹기엔 짠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옆좌석에 앉으셨던 분은 감탄하며 양념장까지 다 마셔 버리셔서 엄지가 절로 척!! 하고 올라왔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대기줄은 여전히 길었습니다.
텐진 파르코 백화점 지하 멘야 카네토라 매장에도 대기줄이 있던데, 야외가 아니라서 좀 더 따뜻하게 대기가 가능한게 장점인듯 합니다.
이상 돈코츠 라멘의 성지 후쿠오카에서도 개성있는 맛으로 인기많은 매운 카라카라 츠케맨, 텐진 멘야 카네토라 후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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