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밥집] 요리 먹으러가는 술집, 봉은사역 재희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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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모임이 있어 12월 어느 금요일 저녁 9호선 봉은사역 3번출구 근방 "재희키친"을 찾았습니다.

 

 

간판이 보이는 건물의 2층에 있으며, 입구는 왼쪽으로 올라가면 나옵니다.

 

 

 

 

모임 약속 시간이 오후 6시라 서둘러 입장..

 

 

 

 

일요일은 휴무일이며 인근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부터 영업을 진행하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평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하고 토요일에는 9시게 마감을 합니다.

 

 

 

 

넓직하게 4인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개 있는 오픈형 공간인데 매장 제일 안쪽에 8인석 별도 공간이 있습니다.

재희키친에 도착을 하니 먼저 도착해 있던 지인이 손흔들며 반겨 주었습니다.

 

 

 

 

입구 앞쪽에 바로 주방이 있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주류 냉장고에 가려 잘 보이지는 않지만 오픈형 주방 형태입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었기에 시간에 맞춰 기본찬들이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재희키친의 메뉴판 입니다.

 

 

 

 

점심 메뉴로는 생선구이, 조림, 덮밥류 그리고 면과 탕류가 있었습니다.

 

 

 

 

저녁 메뉴로는 사시미, 생선구이, 조림, 튀김, 탕, 샐러드, 구이와 구운주먹밥과 공기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점심과 저녁에 생선구이 관련 메뉴들이 많은것이 생선구이를 아주 잘하고 많이 판매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일 처음 주문한 메뉴는 계절막회 소자 입니다.

 

 

 

 

그때그때 괜찮은 생선들을 회떠주신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도미와 광어가 있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막회 아래로 취나물 초무침으로 생각되는 무침들이 깔려 있었습니다.

 

 

 

 

깻잎과 특제쌈장 그리고 맨김이 나와서 함께 싸먹으면 되는 안주음식 입니다.

 

 

 

 

소주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매번 힘차게 흔들고 두드려서 슬러시 소주를 만들어 주십니다.

알고보니 사장님이 슬러시 소주에 진심 이셨습니다.

 

 

 

 

 

 

 

 

 

사장님의 정성으로 이렇게 살얼음이 살짝 생긴 슬러시 소주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막회가 나왔으니 지인들고 한잔하고 쌈싸먹는 타임..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맛있으니 한쌈 더!!

 

 

 

 

이어서 나온 메로구이 입니다.

큼직한 메로구이가 네조각이 나옵니다.

 

 

 

 

고소한 향이 뿜뿜 나고 실로 맛도 아주 고소했던 메로구이 였습니다.

버터에 구워낸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아니라고 하셔서 또 놀랐었던 메로구이 였습니다.

 

 

 

 

모임에 참가할 인원들이 모두와서 계속 안주를 추가 하였었습니다.

임연수 구이..

 

 

 

 

임연수 한마리가 이렇게 통으로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살이 참 부드러워서 뼈를 바르기도 먹기도 아주 좋았었습니다.

물론 맛도 좋았습니다.

 

 

 

 

임연수에 이어 나온 통오징어 구이 였습니다.

생물 오징어가 아닌듯 살짝 질긴 느낌의 오징어라 이날 재희키친에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감흥이 덜한 요리였습니다.

 

 

 

 

게살크림고로케 입니다.

 

 

 

 

술안주로써는 썩 어울리지 않았지만 음식 그 자체로는 아주 맛있었던 고로케 였습니다. 두개 먹고 싶었는데 인원당 하나씩 이어서 슬픈 고로케 였습니다.

 

 

 

 

고로케 안쪽에 고구마 무스와 게살 크림이 잔뜩..

 

 

 

 

국물이 필요해서 주문했던 조개탕 입니다.

 

 

 

 

간단한 조개탕을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큼직한 가리비가 들어있는 조개탕이 나와서 살짝 놀랐었습니다.

 

 

 

 

거기다가 국물까지 기대 이상으로 시원하고 개운해서 만족하지 않을 수 없었던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과 멋진 공간에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음식들과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상 요리 먹으러가는 술집, 봉은사역 재희키친 후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