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추석 연휴에 떠난 우기 태국 방콕여행, 하얏트 리젠시 방콕 스쿰빗 호텔, 메리어트 방콕 더 수라웡세 호텔, 반쏨땀 사톤, 반쏨땀 실롬, 한가위 추석 방콕 여행 후기..
"이글은 2022년 9월 8일부터 9월 18일까지 태국, 방콕을 다녀온 저희 부부의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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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9월 태국 방콕 여행] 방콕 한가위, 추석 오후 방콕 도심 투어. 3일차 오후..
이번 여행에서 네번째 날, 하얏트 리젠시 스쿰빗 방콕 호텔에서의 마지막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계획은 호텔에서 조식먹고 바깥으로 나가 아침식사(?)나 하고 올까? 였는데 귀차니즘에 호텔에서 밥만먹고 빨리 나가는 것으로 결정!!
4층 마켓 카페에서의 세번째 조식 입니다.
미니 코코넛 쥬스를 먼저 마시고..
직원분이 가져다 주신 커피도 한잔 마셔주고..
주문식 계란 후라이와 완탕 스프도 완식!!
그리고 테이블에서 일어나 쟈스민 쌀죽을 국물 넉너하게 퍼담고 토핑들을 다 담아주고..
특히 이 배추 피클같은 녀석을 잔뜩..
거기에 고추와 마늘넣은 피쉬소스와 고추 피클을 더해서 맛을 돋구어주고..
오늘도 역시나 죽한그릇 뚝딱..
과일 코너에서 망고를 담고 베이커리 코너에서 아이스크림 두 스쿱을 요청해서 담아서 디저트로!!
뭔가 심심하지만 이렇게 조식 끝이었습니다.
객실로 돌아와 씻고 짐을 싸고..
이동전에 짐샷을 찰칵 찍어두고..
다음 호텔로 가기 위해 그랩카를 호출했는데 일요일 아침 트래픽 잼도 없는 상황에 이 가격이 무슨!!
그랩카 가격이 너무나도 올라버렸습니다.
그래도 뭐 택시 스트레스 덜 받을려면 타야합니다.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메리어트 방콕 더 수라웡세 호텔 입니다.
열성은 아니지만 힐튼 아너스 멤버이지만 이번 여행에는 계속 외도중 입니다.
전날 미리 메리어트 앱을 통하여 웹 체크인을 해두었고, 예정 시간에 도착했는데 방을 업그레이드 해준답니다.
17층이었는데 21층으로 업그레이드를..
한시간 정도 준비가 필요해서 31층 라운지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시간이 조금 애매하기도 해서 일단 라운지로 올라왔습니다.
원 계획은 방준비가 안되었으면, 짜런쌩 씰롬에서 족발덮밥이나 족프린스에서 돼지 꿀꿀이 죽이나 먹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두 곳다 한그릇 정도 먹어도 배도 안부른 곳이어서 곧바로 점심 가능!!
그래서 메리어트 방콕 더 수라웡세 호텔 라운지에서 대기..
아직 주말 라운지 아침(오전 11시까지)이 마무리 안되었다고 식사를 권해주시던 직원분..
양심껏 커피와 먹을 빵 부스러기 큰걸로 조금 집어왔습니다.
직원들이 만들어주신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한시간을 기다리다가..
조금 더 기다려도 방 소식이 없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큰 방을 주려고 이러는 거지?' 라는 헛된 생각을..
직원분께 물어보니 그때부터 또 한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알려주셨..
응?
이거 계획이 뭔가 와장창 틀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두시간은 안되었고 한시간 삼십분만에 받은 방입니다.
뷰 업그레이드..
아아..
이 뷰를 보기위해 포기한 제 족발덮밥..내 꿀꿀이죽..
메리어트 방콕 더 수라웡세 호텔에선 생수를 원래 안주는 것일까요?
금고는 고장나 있고..
아아..
2박만 있으면 되는거라 그냥 그려려니 하고 밥을 먹으러 나섰습니다.
점심엔 총농씨역 인근 "렉 씨푸드"를 가려다 계획을 바꾸었습니다.
급 맛있는 돼지목살, 항정살 구이를 먹고 싶어서 다른곳으로!!
일요일 오후 수라웡세 거리는 정말 한산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들이 아닌 상업 지역이라 평일 대비 주말엔 매우 한산한가 봅니다.
방콕에 있는 레스토랑 중에 이름에 "쏨땀" 들어있는 곳은 맛 없는곳이 잘 없습니다.
그중 으뜸인 반쏨땀 실롬 사톤점 입니다.
한참 점심시간대 였지만 그래도 일요일이라 대기는 없었습니다.
커무양, 돼지목살, 항정살 구이는 1인 하나씩..
동거인은 찹쌀밥을 저는 찹쌀밥과 소면을!!
돼지목살, 항정살 구이는 피쉬소스로 만든 매운 양념에 폭 찍어서..
이렇게 밥이랑 먹어야 제맛입니다.
거기에 돼지 매운양념 무침인 커무양..
제가 좋아라 하는 음식입니다.
밥위에 턱 올려 먹으면 이게 또 밥도둑!!
소면과 함께 먹어도 술술 들어갑니다.
돼지갈비 맑은국..
똠양 스프에서 빨간색만 빠진맛..
한술뜨면 개운~~
생새우가 들어간 쏨땀..
밥이랑도 소면이랑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모닝글로리 튀김..
이렇게 새우와 고수가 들어간 액젓 소스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새우도 참 튼실하여라..
두 사람이 이렇게 원없이 먹고 1,000바트..
호텔에서 살짝 꼬인 일정을 익숙한 레스토랑에 와서 원없이 먹고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일요일이라 실롬 인근 로컬 시장도 안하고 반쏨땀 위치도 애매해서 뭘 할까 고민하다 배도 꺼트릴겸 해서 일단 걷기로..
이렇게 사톤, 실롬의 메리어트 방콕 더 수라웡세 호텔에서 새롭게 시작된 4일차 오전 일정이 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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